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디어(Bitdeer)가 무역 전쟁 우려로 글로벌 공급망과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자사 채굴 비중을 확대하고 미국 내 생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비트디어가 타 채굴업체들의 채굴 장비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비트코인을 스스로 채굴하는 자체 채굴을 우선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비트디어의 자본시장 및 전략 부문 책임자인 제프 라버지(Jeff LaBerge)는 "앞으로의 계획은 자사 자체 채굴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트디어는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 내 채굴 장비 생산을 확대할 예정인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자국 제조업 진흥 계획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라버지는 제조업 확대 계획에 대해 “우리는 오랫동안 이를 준비해왔다”며 “미국 내 일자리와 제조업을 되살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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