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대주주' 유재석, 안테나 저격...JYP와 비교돼 “우리 회사는 구멍가게”

2025-03-20

방송인 유재석이 JYP 사옥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자신의 소속사를 저격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유재석, 엔믹스(해원, 설윤, 배이) @뜬뜬편집실 (OneCam)’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룹 엔믹스 멤버 해원, 설윤, 배이가 ‘미니 핑계고’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유재석은 JYP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관해 이야기했다. 과거 여러 방송을 통해 회사를 방문한 적 있다고. 그는 “지금 있는 회사가 식당도 되게 좋고, 유기농으로 나온다”며 “거기 진짜 맛있던데”라고 회상했다.

엔믹스 멤버들은 “연습생 때 많이 갔다”며 “밑에 있는 카페의 아이스크림이 기가 막힌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JYP 연습생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무료 식권이 있어 밥을 예약하면 먹을 수 있다는 것.

해원은 데뷔 이후 가본 적이 없어 해당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녹음 등의 스케줄로 회사를 방문하더라도 식사 시간이 아닐 때가 많기 때문. 배이는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며 “저희가 그 시간에 밥을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예약한 뒤 가지 못하게 되면 페널티가 있을 정도. JYP 사옥은 환경을 생각해 구내식당에서 예약을 받고 인원수대로 식사를 준비하는 시스템. 해원은 “가뜩이나 유기농 식단을 구성하시는데 재료비가 아깝지 않냐”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제작진에게 “놀랍지?”라며 “안테나 여기는 그냥 구멍가게야 구멍가게”라고 반응했다. 자신의 소속사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이에 제작진은 “본사에 라면 기계가 있다”고 말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원은 “여기 말고 본사가 있냐”며 “이곳은 청담 지사 같은 느낌이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유재석은 “우리 회사가 이건 줄 알았으면 들어오면서 많이 놀랐겠구나”라고 받아쳤다. 실제로 ‘핑계고’ 촬영이 진행되는 안테나 플러스 사무실과 안테나 사옥은 분리되어 있다.

유재석은 “(JYP처럼) 빌딩 쭉쭉 올라간 회사 보다가 오면 그럴 만 해”라고 수긍했다. 이후 “우리 회사에 라면 기계가 들어온 걸 왜 문자로 안 보내주지?”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한편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다. 그는 2023년 30억원을 투자해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인수하면서 3대 주주에 올랐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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