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호텔과 손잡고 '스테이오더' 도입…전통시장과 관광업계 상생 모델 주목

2025-05-20

서울 대표 전통시장 남대문시장이 인근 호텔들과 협업해 전통시장과 관광업계 간 상생 모델을 선보인다.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스테이오더앤페이와 MOU를 체결하고 남대문시장 인근 호텔에 '스테이오더(Stay Order)'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남대문시장 상인회 주도로 추진되며 호텔 투숙객이 객실 내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남대문시장 상점의 다양한 상품을 간편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호텔 투숙 고객은 '스테이오더' 서비스를 통해 객실 내에서 QR코드 또는 전용 플랫폼을 통해 전통시장의 먹거리, 기념품, 특산품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외출 없이도 남대문시장의 생생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호텔 측은 고객 만족도 향상은 물론, 스테이오더 주문 연계 수수료 및 특화 패키지 상품을 통한 부가 수익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외국인 관광객 대상 특색 있는 전통시장 콘텐츠 제공으로 호텔 브랜드 강화와 재방문율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협업은 남대문시장과 호텔의 공동 마케팅으로 양측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실질적 매출 상승 구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남대문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스테이오더 도입은 단순 서비스 확장이 아니라 관광과 유통 융합을 통해 전통시장과 호텔 모두가 이익을 얻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향후 더 많은 호텔 및 숙박업소와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장 체험 프로그램과 외국인 맞춤형 패키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매출 증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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