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은 몰라도 상식적 국민 우롱 멈춰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사건 관계자 남욱·유동규 녹취록에 등장하는 '대통령'은 당시 재임 중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유튜버 백광현 씨가 추가 녹취록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백씨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의 통화 내용에서 '이재명'이 언급된 녹취 부분을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앞서 백씨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서 남 변호사는 "김만배가 나한테 '(감옥에) 3년 정도 있다가 나갈 거야'라는 이야기를 한 게 저쪽하고 교감이 있었던 거 같아"라며 "'3년만 참아라, 대통령 임기 중에 빼주겠다'는 교감이 있었으니까, 자긴 3년만 살 거란 이야기를 주변에 되게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해당 녹취록에서 말한 '대통령'은 당시 재임 중이던 윤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5일 "시점도, 정황도, 녹취록 내용도 모두 분명한데 이를 뒤바꿔 현 대통령에게 덧씌운 것은 명백한 '주어 바꿔치기'이자 사실 조작"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에 대반 반박으로 추가 녹취록을 공개한 백씨는 "저 둘 대화에 등장하는 대통령이 이재명이 아닌 윤석열이라고 생각하셨는가"라며 "생각해 낸 묘수가 고작 '이재명 세 글자가 들어가 있지 않으니 국민들에게 아니라고 우겨보자'였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불리하면 아무 때나 내란 타령, 김현지 이름만 나오면 아무 때나 집단 발악, 이제는 대통령에게 분리한 증거가 나오면 '그건 모두 윤석열이 한 것' 이라는 전략인가"라고 비판했다.
계속해서 백씨는 "기울어진 세상에선 아무 말이나 해도 문제가 없으니 일단 던져놓고 보자는 전략인가. 후자라면 지구가 네모 모양이라 해도 지지해줄 개딸은 몰라도 상식적인 국민들을 우롱하는 일은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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