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추석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대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18일 나흘간 재정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2천235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나흘간 통행량(2천372만대)보다 5.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추석에 개천절까지 연휴가 6일이나 이어져 자차로 귀성·귀경한 사람들이 많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석 당일인 17일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통행량도 652만대로 유사했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당일 전후로 570만∼580만대가 통행했지만, 올해는 510만∼530만대에 그치면서 전체 통행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통행량 2천171만대를 기록했던 지난 설 연휴(2월 9∼12일)와 비교하면 이번 추석 교통량은 2.9% 증가했다.
추석 연휴 나흘간 면제된 고속도로 통행료는 총 638억원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에 면제된 액수(694억원)보다 8% 줄었고, 지난 설 연휴 면제된 액수(625억원)보다는 2% 늘었다.
올해 추석 특별 교통대책 기간이었던 지난 13∼18일 하루 평균 휴게소 매출액은 85억5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특별 교통대책 기간(9월 27일∼10월 3일)의 하루 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12.9% 줄었고, 올해 설 특별 교통대책 기간(2월 8∼12일) 일평균 매출과 비교하면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유소 매출액은 하루 평균 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특별 교통대책 기간보다 10.3% 감소하고, 올해 설 특별 교통대책 기간보다 9.2% 증가한 수치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