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콘협 “하니 ‘직내괴’ 논란, 기획사 직원 고통도 알아줘야”

2025-02-27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이 뉴진스 하니의 직장 내 괴롭힘 주장에 대해 언급했다.

최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음반제작자가 없다면 K-팝도 없다!’는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연봉 5000만 원 받는 기획사 매니저가 수십억, 수백억을 버는 아티스트에게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사과하라고 하는데, 매니저는 그런 말 하지 않았다는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만, 높은 인지도와 팬덤이 있다고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법원의 판단 이전에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유명 무죄고 무명 유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일부 팬덤 중신으로 기획사 직원의 해고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거나, 소속사 직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해 사이버테러를 자행하기도 했다”며 “기획사 임직원의 인권은 누가 지켜주나. 가수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살펴본다면, 그들과 대립한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팬들에게 무차별적인 테러를 감내해야 하는 고통도 알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획사 직원이 실직과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게 현실이다. 이 산업에서 누가 진정한 사회적 약자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총장, F&F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김명수 본부장,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이남경 국장,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신종길 사무국장, 헤럴드경제 서병기 기자가 국내 가요계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탬퍼링(연예인 빼가기)’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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