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들, 오픈AI GPT-5 해커톤 글로벌 1위...AI 점원 ‘젠투’ 성능 공개

2025-08-12

와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OpenAI GPT-5 해커톤’에서 글로벌 93개 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오픈AI와 세레브럴 밸리(Cerebral Valley)가 공동 주최했으며, 와들은 유일한 한국팀으로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약 6700만 원) 상당의 오픈AI 크레딧과 내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오픈AI 개발자 행사 ‘데브데이(DevDay)’ 초청권이 주어진다. 와들팀은 박지혁 대표를 비롯해 엔지니어 송진태, 한상도, 황태백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 후 24시간 만에 GPT-5 기반의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디지털 클론 생성 및 판매 전략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시스템은 와들이 운영 중인 AI 점원 ‘젠투’와 실제 사용자 간의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의 디지털 클론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입고 상품, 기획전, 쿠폰 발행 등의 판매 전략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쇼핑몰 운영자가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사위원단에는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컨빅션(Conviction)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 관계자와 오픈AI 주요 인사가 참여했으며, 와들의 기술 완성도와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박지혁 대표는 “짧은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어낸 것은 팀의 실행력과 확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 오픈AI와 협력해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젠투를 공급하고, 온라인 쇼핑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와들은 온라인 쇼핑몰 고객의 구매 결정을 돕는 멀티 에이전트 기반 B2B SaaS 솔루션을 운영 중이며,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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