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전담재판부·2차 특검 총동원해 내란세력 척결해야"

2025-12-1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 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내란 세력의 완전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일은 어두운 과거를 결코 회피하지 않았다. (나치에 대한) 사법 청산 이후에는 경제적 청산, 문화적 청산도 이어졌다”며 “우리도 독일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단계의 사법적 청산 이후 2단계의 경제적 청산, 그리고 3단계 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아직 1단계의 사법적 청산도 시작에 불과한 수준이고, 사법부의 방해 책동도 보고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더욱 단호한 자세로 내란 잔재를 발본색원하고, 다시는 이 땅에 친위 쿠데타와 비상계엄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고 꿈도 못 꾸게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주의의 도시 광주를 찾아 다시금 확실한 내란 청산을 통한 민주주의 헌정질서 회복을 다짐한다”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마지막 단 한 명의 유공자와 희생자까지도 찾아내서 국가 차원의 보상과 위로, 명예 회복을 해드려야 한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이번에 호남 예산을 챙기려고 당대표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과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송정역부터 목포역까지 78km 구간의 KTX 속도 개선 사업이 호남인들이 제일 바라는 공통의 사업이었는데, 그 부분이 확실하게 예산이 반영이 되어 있다”며 “광주시에서도 난항을 거듭했던 5·18 구 묘역 정비 문제, 적십자 병원, 탄약고 이전 등 오랫동안 광주 시민들께서 숙원 사업으로 여겼던 부분의 예산이 반영돼서 개인적으로도 기쁘고 광주 시민들에게 얼굴을 뵐 면목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당대회 때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 호남발전특위를 만들어서 호남인들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공약했는데 작게나마 지킬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에서, 특별하게 국가와 역사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광주 영령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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