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재중이 금융 플랫폼 해킹 피해를 입은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김재중은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프롬’을 통해 카카오페이 계정이 외부에 의해 무단 접근당했고, 비밀번호까지 변경된 상황을 겪었다고 밝혔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1시간이 넘는 통화 끝에도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김재중은 “비밀번호를 해킹한 사람이 바꿨는데, 왜 내가 그것을 알아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리며, 이용자가 피해를 입증해야만 조치가 이뤄지는 구조에 의문을 던졌다.
상담 과정에서 겪은 혼란도 덧붙였다. 그는 “다른 상담사를 연결해준다고 해서 어느 부서인지 물었더니 처음 통화했던 곳이더라. 멘탈이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어 “상담사분들이 고생하는 건 알지만, 이 시스템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계정은 이틀 만에 해지·탈퇴 절차를 거쳐 사건은 일단락됐고, 별도의 금전 피해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