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 속에 산과 들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에는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중되기 쉽다. 특히 무릎 불편함이나 통증을 경험한 이력이 있다면 장시간 걷기와 등산처럼 무리한 활동은 관절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은 “봄철이 되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서도 관절통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어난다”면서 “관절은 일종의 소모품으로 한번 손상되면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기에 연령을 불문하고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릎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기본 수칙은=걷거나 움직일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관절이 무릎이다. 몇가지 기본 수칙만 따른다면 무릎 건강을 지키며 안전한 봄나들이를 할 수 있다.
첫째, 쿠션감 있고 안정적인 신발을 신는다. 굽이 높으면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무릎 앞쪽 관절에 부하가 집중되고, 반대로 굽이 낮으면 지면의 충격이 그대로 무릎 관절에 전달돼 연골 손상 위험이 커진다. 뒤꿈치 부분에 쿠션이 있거나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워킹화나 러닝화 등 기능성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둘째, 장거리를 걷는다면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걷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무릎뼈(슬개골)와 대퇴골 사이 마찰이 증가한다. 경사로나 계단이 포함된 길을 걸으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2∼3배 이상 관절에 부하를 줄 수 있다. 30분 단위로 5분 이상 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무릎에서 소리가 나거나 불편함을 느끼면 즉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뚝’ 하는 소리나 통증을 동반한 증상이 느껴지면 관절에 미세 손상이 생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임병은 제일정형외과병원 K-관절센터 원장은 “나들이 직후 관절통이 나타나면 관절에 미세 염증이나 부종이 생긴 경우이므로 냉찜질을, 다음날 무릎이 뻐근하다면 근육의 긴장과 피로 누적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온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면서 “다만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평소 건강관리는 운동과 관절 건강기능식품 복용으로=무릎 관절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다. 관절은 혈류 공급이 적고 연골은 혈관이 없어 자연 회복이 어렵다. 이 때문에 손상 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은 관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특히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대퇴사두근은 무릎뼈를 잡아줘 안정적으로 무릎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며,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하체의 충격을 흡수한다. 무릎 관절의 부하를 줄이며 대퇴사두근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으론 수영,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한 관절을 위해서는 관절과 근육, 뼈가 모두 튼튼해야 한다.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글루코사민·식이유황(MSM)·비타민D·칼슘·마그네슘·아연이 있다. 글루코사민과 식이유황은 관절 기능 개선뿐 아니라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며, 비타민D와 칼슘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관절염 환자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아연은 연골과 결합조직 재생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하지만 좋은 성분을 하나씩 챙겨 먹기란 번거롭기도 하고 비용 면에서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헬스케어 브랜드 ‘닥터신’에서 출시한 관절 건강기능식품인 ‘관절6’에는 글루코사민·식이유황·비타민D·칼슘·마그네슘·아연 등 6가지 성분이 들어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인 신규철 병원장은 환자 진료 과정에서 얻은 임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관절6’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닥터신 관계자는 “관절 질환은 단순히 무릎 관절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근육 약화와 뼈 건강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관절과 근육, 뼈 건강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6가지 핵심 성분을 담아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함규원 기자 one@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