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하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강평회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KISA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총 626개 기업과 26만6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분야별 우수 기업 5곳에만 수여되는 상으로, 울산대학교병원이 지속적으로 정보보호 체계 강화에 힘써온 결과라는 평가다.
이번 모의훈련은 지난 10월 20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으며 ▲해킹 메일 대응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 대응 점검 ▲기업 누리집 대상 모의 침투 ▲외부 서비스 제공 서버 취약점 탐지 등 4개 유형의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에 대한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의 진료·연구·행정 등 전 부서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정책·위험관리 절차·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울산대병원의 전사적 정보보호 노력이 실제 사이버 위기 대응 능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손대웅 울산대학교병원 정보보호팀장은 “의료기관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만큼 정보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체계적인 관리로 침해사고를 예방하고, 환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안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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