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면·닭가슴살면 등 8종 대체면 평가해보니

미역면, 두부면, 두유면, 어묵면, 닭가슴살면 등 8종의 신세계 면을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 스펙트럼이 넓은 쿠킹팀이 직접 맛보고 씹고, 눈을 질끈 감으며 평가했다. 어떤 면은 바다 향이 확 들어오고, 어떤 면은 다이어트의 고행을 떠올리게도 했다. 건강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시도, 그 접점은 어디쯤일까.
두유면
두유를 응고하고 압축해 만든 면으로, 밀가루 면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몸에 좋은 콩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1인분(150g) 기준, 30㎉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평가는 식감과 목넘김에서 6점 만점 기준 3.8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풍미와 향에서는 2.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면에게 기대한 풍미가 전혀 없어 아쉬웠다.”
“오독오독한 식감, 목 넘김이 좋다.”
“ 탱클하고 냄새가 없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메밀 두유면

두유 반죽에 메밀 분말을 배합해 만든 면으로, 메밀의 구수한 풍미가 두유면의 식감과 만나 맛과 풍미가 좋아졌다. 밀가루 없이 만든 면이라 글루텐 민감증을 가진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1인분(150g) 기준 95㎉로 두유면 중에서는 열량이 높은 편이다. 평가는 풍미와 향에서 4.6점으로 높은 평가를, 밀가루 면과의 유사성에서는 3.2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무미 건조한 두유면에 메밀로 풍미를 살림.”
“찰기 없이 툭툭 끊어지는 식감은 아쉬움.”
“ 기대를 안 했는데 메밀 향이 진하게 느껴졌다. 메밀 소바나 메밀면 김밥 등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두부면
두부를 말 그대로 면 형태로 가공한 제품으로, 면보다는 두부의 특징이 많다. 열량은 1인분(100g) 기준 160㎉로 두유면보다는 높지만,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저탄수·고단백 식단을 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표면이 거칠어 소스와 잘 어울린다. 평가에서는 포만감과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4점대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밀가루 면과의 유사성에서는 2점대로 낮았다.
“ 두부면 특유의 거친 표면과 향에 호불호가 있을 듯.”
“ 두부 맛이라 거부감은 없었다. 국물과 함께 먹었을 때보다는 양념과 함께 먹었을 때 식감과 감칠맛이 배가 되었다.”
“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지만, 면보다는 얇게 썰어놓은 두부처럼 느껴져 아쉬웠다.”
미역면
미역을 분말이나 젤 형태로 만든 면으로, 조리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1인분(180g) 기준 13.33㎉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하다. 평가에서는 식감과 목넘김, 풍미와 맛에서 4점대 후반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밀가루 면과의 유사성 항목에서는 3점대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는 1점과 5점이 동시에 나와 호불호가 확실한 제품이었다.
“ 미역 비린내, 해조류 향이 강해서 먹기 힘들었다. 강한 양념과 함께 먹어야 할 제품이다.”
“ 미역 맛을 잘 살렸고, 꼬들함보다는 부드러움이 강하게 느껴졌다.”
“ 회덮밥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을 듯. 비빔장 소스 양념과 찰떡이다.”
파로면
고대 곡물 파로로 만든 면으로, 곡물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을 포함해 건강 지향 식단에 적합하다. 쫄깃함과 탄성감은 다소 낮은 편(평가 1점)이지만, 맛과 풍미, 맛의 균형, 포만감에서는 4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 재구매 의사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저탄수·고단백 식단에도 활용 가능하며, 곡물 본연의 영양과 맛을 살린 요리에 적합하다.
“ 고소하다, 하지만 너무 툭툭툭 끊겨서 아쉬웠다.”
“ 식감에서 찰기나 씹는 맛이 조금 더해진다면 최애가 될 것 같다.”
“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이고 씹을수록 더 고소해져 좋았다.”
어묵면
어묵을 가공해 면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일반 밀가루 면과의 유사성에서는 평가가 극으로 나뉘어 5점과 1점이 동시에 나타났다. 풍미와 향, 전체적인 맛의 균형, 전반적인 만족도에서도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맛있는 대체면 평가에서는 파로면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할 만큼, 특정 소비자층에게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어묵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을 살린 요리에 적합하며, 단백질 보충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 감칠맛이 있고 면발이 굵어 식감과 목넘김이 좋았다.”
“ 신세계 맛. 면인데 어묵이라니. 묵직하고 포만감이 있다.”
“ 어묵 특유의 비린맛이 느껴져 다시 도전하진 않을 것 같다.”
꼬단면

닭가슴살로 만든 면으로, 열량은 낮고 단백질은 높아 체계적으로 몸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은 제품이다. 평가에서는 면을 대체했다기보다는 닭가슴살을 새롭게 먹는 방법을 제안하는 제품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포만감에서 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밀가루 면과의 유사성에서는 2점대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거 면 맞아? 닭가슴살 먹는 듯했다.”
“ 탄성은 있지만, 식감이 면과 유사하지 않아서 낯설었다.”
“ 고기 씹는 식감은 좋았으나, 닭 단백질 특유의 향이 너무 강해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떨어졌다.”
현미면
현미를 주원료로 만든 면으로, 고소한 곡물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평가에서는 풍미와 향, 식감과 목넘김, 전체적인 맛의 균형, 포만감 등 모든 항목에서 5점대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전반적인 만족감에서는 6명 모두 5점 만점을 기록했다. 가장 맛있는 대체면 항목에서도 1위를 차지할 만큼 선호도가 매우 높다. 건강 지향 식단은 물론, 곡물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 고소한 풍미, 부드럽게 빨려 들어가는 목넘김. 이것이 면이지.”
“ 밀가루만 건강하게 대체한다면 최고의 선택지다. 다만 다이어트를 한다면 고려해봐야 한다.”
“ 밀가루 면의 글루텐 식감이 덜한 것을 제외하면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