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될 만한 책들을 모았어요.
유연성·창의성·논리력에 도움되는 책
청소년기에는 학업이나 친구 관계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잘 해결하려면 유연성·창의성 등 문제해결 능력과 내 생각·주장을 조리 있게 표현하기 위한 사고력,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태도가 필요해요. 유연성·창의성을 기르고, 말과 글로 자신 있게 내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을 모았어요.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 있게 말하는 법』
김수현 글, 보람 그림, 100쪽, 데이스타, 1만5000원
초등학교 교사가 알려주는 '공식적인 말하기' 잘하는 법.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친구들 앞에서 발표·토론·연설 등 공식적인 말하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책은 자신의 형처럼 학급회장이 되고 싶은 주인공 하시오와 이를 돕는 '빵빵 특공대' 카롱이·호빵이·빼로· 꽈잉이·초초코·도우넛의 이야기다. 소견 발표 시간에 긴장해 3학년 1학기 학급회장에 뽑히지 못한 시오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법을 훈련하기 시작한다. 18년 차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는 시오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발표부터 토의·토론·연설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초등학생이 자기 생각과 주장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법을 알려준다. 초등 저학년 이상.
『선생님, 독후감 못 쓰겠어요!』
야마모토 에쓰코 글, 사토 마키코 그림, 김지연 옮김, 128쪽, 책과콩나무, 1만3000원
나만의 상상력과 취향이 담긴 이야기를 만드는 법을 배워보자. 학교에서 문해력과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독후감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개 '주인공이 불쌍했다' 혹은 '주인공이 행복했다'처럼 간단한 글쓰기로 끝나곤 한다. 책은 방학 숙제인 독후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초3 미즈카가 주인공이다. 자기가 원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독후감을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미즈카는 친구 아카네와 함께 자신들의 이야기로 그림책을 만들기로 한다. 미즈카의 도전을 통해 독자는 자기 생각과 취향이 담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쓰는 법과 독후감을 쓸 때 유용한 책 내용에 몰입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냥 작가의 논술 상담소』
즐비 글, 김준식 그림, 136쪽, 파란정원, 1만3000원
논술을 잘하는 법을 배워보자. 어떤 것에 관한 의견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글을 논술이라 한다. 논술은 생각하고 궁리하는 힘인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개진하는 법을 훈련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과정이나 입시에서는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꼭 필요하다. 책은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겪는 번개초등학교 재학생인 영웅이와 엉뚱 발랄 나영이가 주인공이다. 영웅이에게 약이 오른 나영이는 학교생활 규칙에 대한 투표에서 영웅이를 이기기 위해 냥 작가에게 글을 배워 논리적인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독자는 친구들을 설득하기 위해 논술을 쓰는 나영이의 도전을 통해 논술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설명문과 논설문 쓰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나와 너 사이에서 철학하다』
다나카 마치 글, 최진영 그림, 이소담 옮김, 168쪽, 위즈덤하우스, 1만4800원
내 정체성을 잃지 않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세상에 태어난 이상 평생 관계 맺기라는 숙제를 떠안고 살아간다. 부모님·친구·선생님은 물론 짝사랑 상대에 나와의 관계까지. 가깝거나 오래된 사이라고 해서 관계를 유지하기가 쉽기만 한 것도 아니다. 그래서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흑백논리에 빠지기도 쉽다. 저자는 관계를 잘 맺으려면 일단 나 자신을 잘 관찰해야 하며,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도 결론 도출이나 효율성이 전제가 아닌,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관찰과 대화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맺는 법을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 중학생 이상.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김지호 글, 224쪽, 은행나무, 1만6800원
20여 년간 활약한 언어치료사의 에세이. 부모님이 실망할까 두려워 말을 더듬는 아이, ‘안 돼’라는 말이 두려워 소리를 지르고 마는 아이 등. 신체적·심리적 원인 등으로 말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를 앓는 아이들이 있다. 저자는 수십 년 경험을 토대로 완벽한 말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이들의 상당수는 마음속에 전하고 싶은 속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하지만 제 나이에 맞는 어휘를 쓰는지, 올바른 발음을 내는지에만 관심을 두는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저자의 다양한 경험담을 통해 소통에 중요한 요소는 ‘온전한’ 말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담은 목소리를 들어주는 태도라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중학생 이상.
『나를 키워 주는 생각의 힘』
노유경 글, 폴아 그림, 192쪽, 소년한길, 1만7000원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의 힘 기르는 법. 미국 테크업계에서 오랜 기간 일해 왔던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어린이들은 앞으로 한 번도 겪지 못했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위해 생각의 힘을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다양한 기업이 겪은 문제를 예시로 삼아 스스로를 관찰하고 공감하기▶해결하고 싶은 문제 고르기▶아이디어 떠올리기▶빠르게 실험해 보기▶다시 고치기 등 총 다섯 가지 단계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적응력과 공감력, 그리고 유연성과 창의성, 회복 탄력성 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힘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제9회 소년중앙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
여름 하면 떠오르는 오싹한 호러물, 이와 함께하는 기상천외한 추리물, 시원한 액션이 동반되는 무협과 아예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판타지, SF…. 장르문학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죠. 다양한 장르 중 하나를 골라잡아 단편소설을 써보세요. 길게 써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놔도 됩니다. 짧지만 굵은 울림을 담은 이야기를 완성한 뒤 소년중앙으로 보내주세요. 제9회 소년중앙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이 여러분의 작품을 환영합니다.
분야 호러·추리·판타지·SF·무협 등 일반적으로 장르문학에 속하는 글
형식 소설(단편)
분량 4000자 내외(최대 1만자)
상품 문화상품권(5만원)
대상 어린이·청소년 소년중앙 독자 누구나
응모 마감 12월 8일까지
보낼 곳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완성한 소설과 함께 이름·연락처·지역·학교·학년을 써서 보내주세요.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