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텍코리아, 수주확대 3분기도 매출 800억 돌파 컨센서스 상회

2024-10-15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펌텍코리아(251970)가 올해 3분기에도 높은 수주 흐름을 유지하면서 지난 2분기에 이어 분기 매출이 8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생산효율 제고, 인력 충원, 계단식 장비 확충 등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 초 튜브 장비 증설과 하반기 4공장 완공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펌텍코리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39억 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117억 원을 제시했다. 컨센서스는 매출 827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 강시온 연구원은 "당초 수주 잔고가 높은 상황에서 하계 휴가, 추석 연휴 등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일수가 줄어 생산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신속한 외주 인력 확보, 생산 장비와 인프라 확충, 대량 주문에 따른 생산효율 제고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펌텍코리아 2024년 3분기 실적 전망 (단위 : 십억원, %)

수주도 여전히 견조하다. 일반적으로 6~9월은 신규 수주의 계절적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계절적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은 수주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부국티엔씨 매출 감소에 외주 인건비 증가 등으로 고정비 비중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 14.9% 대비 소폭 감소한 13.9%로 추정한다.

부문별로 실적 전망치를 보면 펌프 부문(펌텍코리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630억 원, 영업이익은 15.3% 증가한 96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튜브 부문(부국티엔씨)은 매출이 24.4% 증가한 192억 원, 영업이익은 70.4% 증가한 25억 원을 제시했다.

펌텍코리아 연결 실적 추이 (단위 : 십억원, %)

한국투자증권 강시온 연구원은 "펌텍코리아의 경우 일평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일수 감소분을 상쇄했다"며, "반면, 부국티엔씨는 자동화율이 낮은 튜브의 특성상 인력 수급이 중요한데 위치적 제약으로 외주 인력의 충원 속도가 느려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고 제시했다.

건강기능식품과 천연화장품을 제조·유통하는 잘론네츄럴은 2분기 영업적자가 1억 6,000만원까지 감소했지만 3분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적자가 2억 1,000만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4% 증가한 25억 원으로 추산한다.

펌텍코리아 사업부문별 매출액 추이 (단위 : 십억원)

펌텍코리아는 강한 수주 흐름에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생산능력 확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실적 전망은 밝다.

강시온 연구원은 "내년 7월 준공, 9월 가동을 목표로 4공장 증설이 계획돼 있는데 증설이 완료되기 전에도 이미 사출기, 펌프조립기, 튜브조립기의 장비의 생산능력(CAPA)과 인력을 계단식으로 확충해 수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튜브 부문(부국티엔씨)은 10월 준공,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 내년 초에는 생산능력이 20%가량 확대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펌텍코리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3,311억 원,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461억 원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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