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달걀, 얼마나 오래 두고 먹을까?

2025-09-09

냉장고 속 달걀은 반찬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든든한 구원자다. 섭씨 2도 안팎의 차가운 온도 속에 고이 보관된 달걀은 늘 싱싱할 것만 같지만, 본디 신선식품이기에 영원히 안전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냉장고 속 달걀, 과연 언제까지 먹는 것이 안전할까?

냉장 보관 시 3~5주, 그 이상도 가능

달걀은 냉장고에서 보통 3~5주간 신선함을 유지한다. 올바르게 보관했다면 표시된 ‘판매 기한’이나 ‘베스트 바이(best by)’ 날짜가 지나도 1~2주 정도는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단 한 달 이상 오래 두고 먹으려면 보관 방법에 더 신중히 처리하면 된다. 첫 번째, 반드시 원래 포장 상자에 담아두고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보관하도록 한다. 내부 공기주머니 위치를 안정시켜 수분 손실을 줄이고 노른자가 중심에 머무르게 하기 때문.

냉장고 문보다는 안쪽 선반에 두는 것이 좋다. 온도 변동이 적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은 달걀의 경우 냉장 보관 시 1주일 정도만 안전하다.

왜 달걀은 냉장 보관해야 할까?

달걀 껍데기에 있는 자연 보호막을 세척 과정에서 제거하기 때문에 세균에 더 취약해진다. 이 때문에 수거 즉시 냉장 보관을 권장한다. 또 한 번 냉장 보관한 달걀은 계속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온도 변화로 껍질에 물방울이 생기면 세균 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달걀 얼려도 될까?

껍질째 얼리면 안 되지만, 껍질을 까서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 밀폐 용기에 넣으면 가능하다. 흰자는 비교적 잘 얼려지고, 노른자는 소금이나 설탕을 섞어야 식감이 유지된다. 냉동 달걀은 최대 1년까지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스크램블이나 달걀 요리를 해 두고 냉동하면 2~3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달걀의 신선도 확인법은? ‘물컵 테스트’

달걀이 신선한지 확인하려면 큰 컵에 찬물을 담고 달걀을 살짝 넣어보자.

가라앉아 옆으로 눕는다 → 신선

가라앉지만 똑바로 선다 → 먹을 수 있지만 오래된 달걀

물 위로 뜬다 → 상했으니 폐기

껍질을 깨뜨렸을 때 유황 냄새가 나거나, 흰자·노른자 색이 분홍·녹색·무지갯빛을 띠면 오염된 것이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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