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우즈벡 공예품 280여점 수집

2025-05-02

개관 10주년 기념…10월 아시아문화박물관 중앙아시아 전시실 개관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우즈베키스탄의 현지조사를 통해 총 211종 282점의 실물 자료를 최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ACC는 아시아문화의 다양성과 고유한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실물 자료를 지속 수집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 문화와 관련된 실물 자료를 현지조사구입과 자료수증을 통해 수집했다.

이 중 생활문화 관련 40여 점의 자료는 사마르칸트 지방정부에서 전통악기 관련 10점의 자료는 국립예술문화원의 타쉬마토프 우라잘리 교수로부터 수증 받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유산들이 최근 ACC에 도착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동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해온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예술, 건축, 공예 기술이 발달한 곳이다.

이번에 수집된 대표적인 자료는 우즈베키스탄의 독창적인 예술과 공예를 보여주는 도자기, 자수, 목공예, 금속공예, 세밀화 등으로 실크로드의 핵심 지역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

정교한 패턴과 색감이 돋보이는 자수 공예와 도자기 예술은 오랜 세월 동안 전승돼 온 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금속공예와 목공예 또한 뛰어난 예술성을 갖추고 있다.

ACC는 이번에 수집된 다양한 생활용품과 장식품들이 우주베키스탄 지역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이 반영된 문화유산으로 내다봤다.

ACC 아시아문화박물관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자료 수집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 연구와 전시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중앙아시아 전시실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보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중앙아시아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고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시아문화박물관이 아시아 각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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