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양수 국회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해양경찰청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함정 통신·항해 장비 노후화율이 무려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의 통신·항해 장비는 경비작전, 수색구조 등 해상 업무수행 및 야간 항해 등에 필수적인 장비다.
그런데 2019년~2024년 8월까지 최근 5년간 통신·항해 장비에서 발생한 고장 건수가 1천2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보유하고 있는 통신·항해 장비 4천592대 중 내용 연수를 초과한 장비는 2천297대로 노후화율이 무려 50%에 달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노후화율 70%를 초과한 통신·항해 장비도 7종에 달하지 만 최근 5년간 연평균 장비 교체율은 3.8%에 불과해 노후 장비를 교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전체 관할 해역면적이 매우 넓어 해상경계 업무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해상재난 및 경비작전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후화 된 통신·항해 장비 교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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