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3스타도 인정…화제의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근황

2024-09-22

넷플릭스 TV쇼 부문 국내 1위를 기록하며 초반부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한국에서 유일한 미쉐린 3스타 안성재 셰프의 극찬을 받은 ‘급식대가’의 요리 솜씨가 화제다.

지난 17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1~4부 중 2부에서 무명 요리사 80명 중 전직 초등학교 급식 조리사 ‘급식대가’가 단 20명만 살아남는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에 통과했다.

2부에서 급식대가는 스테인레스 식판에 알배추겉절이와 쌈, 쌈장, 멸치고추장볶음, 육개장, 매실청 등을 내놓고 안 셰프의 심사를 기다렸다. 요리를 맛 본 안 셰프는 “하나마다 맛이 맛깔나고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한다는 게(어려운데), 특히 깐깐한 어린이들의 입맛을 맞추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셰프는 “어린 아이들에게 사랑으로 급식을 만드시는 분”이라며 “약간 뭉클했다. 너무 감동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초딩 입맛이다. 근데 ‘와 맛있다’. 계속 먹게 됐다”며 “어렸을 때 추억이 떠오른 것 같았다. 이민을 가기 전에 급식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 맛을 아직까지 잊지 못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다 좋았는데 딱 하나 걸린 게 있었다. 혹시 제가 감정에 몰입이 돼서 잘못 판단하지 않을까”라며 주저했다.

그러자 또 다른 심사위원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나와 급식대가의 요리를 맛보고 통과시켰다.

유튜브채널 ‘급식대가’에 따르면 안 셰프에게 감동을 안긴 급식대가는 지난달 30일 한 초등학교에서 정년퇴직한 조리사다. 이 학교의 교직원들은 “밥 먹으러 학교에 온다” “항상 감사하게도 다 먹었다” “배식하면서 항상 밝게 웃어주신다” “진정성 있는 요리사”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한편,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서바이벌 예능이다. 각자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셰프·요리 유튜버 80명 ‘흑수저’ 셰프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큼 요식업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20명의 ‘백수저’ 셰프가 등장한다. 20명의 백수저 셰프에는 여경래, 최현석, 오세득, 이영숙, 정지선 등 이미 대중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에드워드 리, 선경 롱게스트 등 외국에서 활동하는 쟁쟁한 셰프들이 포함됐다. 이들 100명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하는 방식이다.

첫 과제는 80명의 흑수저 셰프만을 대상으로해 20명만 생존한다. 이렇게 살아남은 이들만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 백수저 셰프들과 대결할 수 있다. 3부에서 흑수저 셰프 60명의 탈락이 확정되고, 생존한 이들은 백수저 셰프와 1대 1로 짝을 이뤄 대결을 펼친다. 경연 상대인 두 사람은 임의로 정해진 똑같은 주재료를 써야 하고 백종원과 안성재 두 심사위원이 눈을 가린 채 음식 맛만으로 승패를 결정한다.

1∼4부를 공개한 17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고, 현재 세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12부작으로 이달 24일 5∼7부, 내달 1일 8∼10부, 내달 8일 11∼12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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