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를 앞둔 명세빈이 과거 연하남에 대시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의 ‘솔로라서’ 5회에서는 명세빈이 절친인 고명환·임지은 부부를 집으로 초대, 특별한 한 끼를 대접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고명환은 명세빈에게 “집 너무 예쁘고 요리 너무 맛있고 세빈이 너무 아름답고, 그런데 이거를 내가 먹고 있으니까 되게 미안하다”며 “내 자리에 어떤 남자가 와서 먹고 있어야 하는데…너 예전에 속초에서 너 따라온 걔 연락해봐”라고 해 명세빈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에 명세빈은 “되게 부끄럽다”며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명세빈은 “오래전에 양양을 갔다”라고 운을 떼며 양양에서 헌팅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동해 쪽을 좋아해,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났던 분이다. 다들 헌팅 경험있지 않나”고 했다.
명세빈은 “형부(고명환)한테 ‘저 내일 속초 가요’했더니 거기가 요즘 핫하다고 하나 건져오라고 하더라. 근데 진짜 그런 일이 생겨 민망했다”고 했다. 이어 임지은이 나이를 묻자 “20대는 아니었다. 한 17살 차이 나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했다. 그리고는 “같이 놀자고 한 건 아니었다.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하더라”고 웃음과 함께 당시를 회상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보기에도 많이 어려보였다는 명세빈은 “날 알아볼까봐 ‘이러지 마라. 나 나이가 많다’고 했다. 그런데도 계속 아니라고 하더라”며 “사실 내가 배우다라고 털어놨다”며 껄껄 웃었다.
이후 고명환이 “기분은 좋았잖아?”라고 물어보자 “좋았지”라고 말한 명세빈. 고명환은 바로 “일어나. 속초 가자”라며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