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농식품과 농업 전후방산업 수출액이 130억달러(19조원)를 상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가 2025년 달성해야 할 목표로 '성장'과 '고객 가치 극대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GS리테일 웹사이트 해킹 공격으로 고객 9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 "K-푸드 전성시대"…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육박 '역대 최대'
지난해 K-푸드(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액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130억3천만달러로 잠정 집계. 이는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
품목별로 보면 라면, 농약, 과자류, 음료, 소스류, 커피조제품, 쌀가공식품, 김치, 펫푸드, 리큐르, 닭고기, 아이스크림, 유자, 포도 등 14개 품목 수출액이 최고치를 경신.
이 중 농식품 수출액이 99억8천만달러(14조6천억원)로, 전년 대비 9.0% 확대되며 역대 최대를 기록. 농식품 수출국은 2023년 199개국에서 지난해 207개국으로 증가.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 연속 성장했고, 지난해 정부 목표치인 '100억달러'에 육박. 특히 수출액 1위 품목인 라면은 12억5천만달러(1조8천억원)로 전년 대비 31.1% 증가.
◆ 정용진 회장, 이명희 총괄회장 이마트 지분 전량 매수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명희 총괄회장이 보유한 이마트 지분 10%를 매수하기로 결정. 이마트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거래계획보고서를 10일 공시.
이마트 측은 정 회장의 이번 주식 매매 계획이 이마트 최대주주로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이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정 회장이 개인 자산을 투입해 부담을 지고서라도 이마트 지분을 매수하는 것은 이마트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책임 의식과 자신감을 시장에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임.
◆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 "성장·고객 가치 극대화로 성장 궤도 재진입할 것"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신임 대표가 2025년 달성해야 할 목표로 '성장'과 '고객 가치 극대화'를 제시.
김범석 대표는 8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전사 발표회를 진행. 그는 "2025년에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다시 성장의 궤도에 올라놓겠다"며 "이를 위해 고객 가치 극대화, 고객 경험 향상의 관점에서 기본부터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어 "배민은 다양한 선택의 폭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절대적으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여. 이를 위해 배민은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포함해 적극적인 변화를 추진할 계획.
이와 함께 김 대표는 구독제 서비스인 배민클럽 혜택 강화 및 지역 확대,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 구조 변화도 예고. 또한 2월 중 상생안을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전함.
◆ GS리테일, 해킹 공격에 고객 9만명 개인정보 유출
GS리테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 사이 이뤄진 웹사이트 해킹 공격으로 6일 현재 고객 9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 정보는 이름, 성별,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 아이디, 이메일 등 7개 항목.
GS리테일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한 후 해킹을 시도하는 IP를 차단하고 고객 계정에 로그인할 수 없도록 잠금 처리했다고 전함. 아울러 개인 정보가 표시된 페이지를 확인할 수 없도록 임시로 폐쇄.
이번에 확인된 해킹 수법은 여러 경로를 통해 수집한 계정과 비밀번호 등의 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해 로그인한 후 개인 정보를 훔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
GS리테일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즉시 비밀번호를 바꾸고 개인정보를 악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이메일을 받을 경우 신고해 달라고 당부.
◆ SPC그룹 허영인 회장,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아. 이번 초청은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펼쳐온 허영인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추천해 이뤄졌다고.
이에 허영인 회장은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 허영인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면담하기도.
앞으로도 SPC그룹은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
【 청년일보=신현숙, 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