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디지털, 파라과이 채굴 시설 건설 착수… ASI 6500대 구매

2024-11-12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BTC) 채굴업체 하이브 디지털(Hive Digital)이 파라과이에 새로운 시설 건설을 시작하며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캐나다 채굴업체인 하이브 디지털은 오는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배송될 6500개의 카난 아발론(Canaan Avalon) A1566 애플리케이션 전용 집적 회로(ASIC)를 구매했다.

하이브 디지털은 첫 500개의 신규 ASIC을 11월 둘째 주에 인도받았으며, 이후 2025년 1분기까지 네 번 더 배송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 디지털의 해시레이트는 현재 5.6 EH/s(엑사해시/초)에서 2025년 3월까지 6 EH/s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SIC 배송 완료 직후 파라과이에서 30메가와트(MW) 규모의 채굴 용량이 가동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25년 2분기 말까지 하이브 디지털의 해시레이트는 8 EH/s로 확대될 전망이다. 새로운 ASIC 장비는 하이브 디지털의 효율성을 현재 22.3 J/TH(줄/테라해시)에서 20.5 J/TH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카난(Canaan)의 회장이자 CEO인 난겡 장(Nangeng Zhang)은 "하이브는 채굴 사이트의 활용률을 극대화하여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비트코인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하이브는 특히 비즈니스 투명성에 대한 헌신과 ESG 원칙에 대한 강한 집중을 가진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카난은 이달 초 또 다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CleanSpark)에 3800개의 아발론 A1566I 액침 냉각 마이너 판매를 발표한 바 있다.

하이브 디지털의 파라과이 확장 계획은 올해 7월에 발표되었으며, 파라과이 시설이 완공되면 100 MW의 용량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이브 디지털의 해시레이트는 12.5 EH/s, 장비 효율성은 17.6 J/TH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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