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최정이 또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정은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담이 와서 오늘도 안 된다고 하더라. 대타도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정은 전날도 목 부위의 담 증세로 결장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언제 전력에 복귀할 지는 알 수 없다. 이 감독은 “좀 봐야될 것 같다”라며 “오늘도 트레이닝 코치가 와서 쉽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내일(16일)도 지켜봐야될 것 같다”라고 했다.
최정은 올시즌 68경기 타율 0.220 14홈런 43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최정은 SSG와 4년 총액 110억원에 계약하며 야심차게 새 시즌을 바라봤다. 하지만 3월17일 KIA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5월 초가 되어서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최정은 5월13일 NC전에서 KBO리그 최초 통산 500홈런까지 쏘아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시즌 부진을 거듭했고 6월12일 LG전에서는 경기 전 수비 훈련 도중 공에 눈 부위를 맞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리고 시즌 후반부에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중이다.
전날 SSG는 키움을 상대로 0-2로 졌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공략하지 못했고 영봉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타선이 막 터지지 않는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런 가운데 최정이 또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길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오태곤(1루수)-하재훈(우익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 김성현(3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