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통신, 비디오 영상 처리, 인공지능(AI) 임베디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아이보츠코리아(대표 이창환)가 전기 안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 안전 제어 장치 'LCB(Leakage Current Blocker)'를 선보였다. LCB는 감전 사고와 화재의 주요 원인인 누설 전류를 실시간으로 제거해 전기 설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누전차단기(ELCB)는 일정 수준(15mA·30mA 이상)의 누설 전류가 발생했을 때 전원을 차단해 전기 사고를 예방하지만, 불필요한 정전이나 잦은 오동작으로 기회비용을 발생시킨다는 한계가 있었다. 아이보츠코리아의 LCB는 전원 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누설 전류를 실시간 흡수·제거함으로써 감전과 화재를 사전에 방지한다.
국내에서는 매년 400건 이상의 감전 사고와 전기 화재의 30% 이상이 누전으로 발생한다. LCB는 노후 시설, 습기·침수 환경 등에서 전기 안전을 강화하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실시간 누설 전류 제거 △무정전 전원 공급 △전압 안정화 △소형·자동 선로 판별 △IP67 등급 방수 △초당 4만회 전력 데이터 처리 및 IoT 원격 통신 지원 등이 있다. 선택 사양으로 IoT 연동을 통한 원격 모니터링, 접지 상태 감지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보츠코리아는 기본 모듈형 LCB를 비롯해 △가로등 단자함용 LCB △장거리 통신 기반 IoT 지원 모델(Lora 특허) △전력 데이터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람 기능을 갖춘 LCB-HD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또한 충전기, 전자파 필터 등 기존 전기 제품에 모듈로 탑재해 무감전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29개 유럽 국가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공급 중이며, 미국 CTIA 스마트 시티 챌린지에도 참여하고 있다. 스페인, 프랑스 정부 및 대형 유통업체에도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창환 아이보츠코리아 대표는 “2017년 설립 이후 LCB 외에도 TDM-LoRa 모뎀, AI 기반 EV 배터리 폭발 예측 시스템 등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 아크 흡수기(AFR), 전기 고조파 제거기(EHC) 등 신제품을 추가 개발해 전기 안전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