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대선 결과 인증…해리스가 발표

2025-01-06

미국 의회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인증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의회 상·하원은 이날 오후 1시 대선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하는 회의를 연다. 상원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WP는 “4년 전 트럼프 당선인과는 달리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은 2024년 선거 결과를 수용했다”며 “2021년 1월 6일 사태(의회 난입 사건)는 일어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면서 지지자들에게 의사당 점거를 독려한 바 있다. 해당 사건으로 약 1600명이 기소됐고 이 중 1250명 이상이 유죄판결을 받았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직후 이들을 사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직접 회의에서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보고 받고 결과를 공식 인증한다. AP는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불편한 입장에 놓였다”며 “2000년 대선 당시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앨 고어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직접 인증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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