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개최 준비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APEC 2025 개최에 필요한 분야별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들이 참가할 APEC 2025는 오는 10월 경주와 인천, 제주에서 분산 개최된다. 인천에서는 오는 7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참가국들의 장관급 회의가 열린다.
시는 용역을 통해 행사장 시설과 교통편, 문화· 관광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회의장을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통역, 교통 안내, 긴급 대응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는 개항장거리, 송도국제도시, 강화·영종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형 코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고위급대화가 열린다.
또 10월 본회의 때는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개최된다. 시는 APEC 기간 동안 회원국 장관급 인사를 비롯한 각국 대표단과 관련 인사 5000여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APEC 개최로 인천이 글로벌 톱 10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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