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중 킴스레퍼런스 대표 “산업현장이 신뢰할 수 있는 나노측정 기준 제공할 것”

2025-08-18

“국제 표준을 엄격히 준수한 인증시스템을 통해 최고 품질의 나노구조체 표준물질을 제작, 나노측정 연구 개발 및 산업 현장에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김경중 킴스레퍼런스 대표는 세계 최초·최고 수준의 수 나노미터급 기준자 인증표준물질을 개발·생산해 안정적 지능형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자신했다.

킴스레퍼런스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출신인 김 박사의 30년 이상 인증표준물질 개발 경력을 기반으로 2020년 창립했다.

연구 과정에서 구축한 장비와 시설을 이용해 표준물질을 제조, 빠르게 상용화에 성공했고 창업 2년 만에 원자현미경 제조 글로벌 1위 기업인 파크시스템스와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ILAC-MRA 및 KOLAS로부터 세계 최초 나노미터급 나노구조체 인증표준물질 생산 자격을 취득한 전문 표준물질 제조기업으로, 세계에 인증표준물질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며 “정밀 측정 및 표준화가 필수적인 반도체 등 첨단소자 제조 분야에 국제 인증 기반 최고 수준 나노미터급 인증표준물질을 공급하고 있고, 실제 삼성전자와 히타치하이테크 요청에 따라 세계 최초 10㎚ 선폭의 나노구조체 표준물질을 제조해 납품했다”고 밝혔다.

인증표준물질 생산을 위해서는 ISO-17034에 따른 표준물질 제작과 인증 역량을 갖춰 표준물질생산기관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를 통해 표준물질생산기관이 인정받고, 국제적으로 국제시험기관협의체(ILAC)와 각국 제3자 인정기구 간 기술협정(ILAC-MRA)을 체결해 인정 능력을 평가 관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배율, 선폭 및 단차 분야에서 기업 최초 ILAC-MRA 및 KOLAS로부터 나노구조체 표준물질 생산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아주IB 등 투자사로부터 20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설명했다.

킴스레퍼런스는 최근 대전시 내 가온비즈타워 130평 공간에 청정도 100 수준의 클린룸 등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연마기, AFM, 마이크로현미경, 웻스테이션 및 초순수제조기 등 첨단 나노구조체 표준물질 제조에 필요한 핵심 시설을 모두 구축해 본격적으로 인증표준물질 사업 전개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핵심적인 2가지 기술경쟁력은 초미세나노구조체 표준물질 제조기술과 실리콘 격자상수(a=0.5431nm)를 근간으로 하는 소급성 체인이 보장되는 표준물질 인증 기술”이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범용 인증표준물질(CRM) 4종과 글로벌반도체·원자현미경(AFM) 장비·전자현미경(SEM) 장비 제조사의 고객 맞춤형 CRM 들을 개발·생산하고 있다”고 설병했다.

킴스레퍼런스는 새로운 K-레퍼런스 시대를 열기 위한 미래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주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여러 가지 기능의 CRM들을 한 모듈에 집적시킨 CD-SEM용 또는 CD-AFM용 마스터 CRM을 개발해 테스트 중”이라며 “현장에서 편의성과 측정신뢰성을 대폭 강화해 마이크로현미경의 부가가치를 크게 향상시키고, 1㎚급 인공지능(AI) 반도체산업 생산 수율을 크게 향상시켜 시장 판도를 재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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