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소주 5병씩 마셔...간수치 높다 “술은 끊지 말고 즐겨야 해”

2025-05-22

배우 박성웅이 8체질 검사 결과 간 수치가 높게 나오면서 금주를 권유받았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유딱날’에는 ‘박성웅의 겉과 속을 낱낱이 파헤쳐 보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박성웅이 퍼스널 컬러 진단과 8체질 검사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성웅은 12기관의 강하고 약함을 진단히기 위해 ‘8체질 검사’를 받기로 했다. 이는 한국 전통 의학에서 사람을 8가지 체질로 나누어 건강 관리와 맞춤형 지료를 제시하는 방법. 그는 한의원을 찾아 설문지 작성, 피검사, 혈압 체크까지 꼼꼼히 마쳤다.

박성웅은 4가지 사상 체질 중 태음인 목음에 속하는 체질. 대체로 태음인은 체격이 크고 근육질이며, 피부가 두껍고 탄력적이라고 한다. 또 소화 능력이 뛰어나고 체력이 강한 편이지만, 위장 질환이나 감기에는 취약한 경우가 많다고.

한의사는 “폐와 대장이 굉장히 약하다”며 “간이랑 담낭은 조금 열이 많고 강한 쪽에 속한다”고 버벅거렸다. 연예인을 처음 봐서 긴장했다는 것. 이에 박성웅은 여유로운 미소로 “저도 여기 살아요”라고 답하며 센스 있게 분위기를 풀었다.

한의사는 “원래 태음인 체질은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해서 원래도 혈압이 조금 높아야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검진 결과상 혈압이 조금 높은 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관리해야 하는 상황.

그는 “보통은 술을 관리하는 편이 많다”며 “목음 체질의 특징 중 하나가 스트레스받거나 문제가 있을 때 술에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경고했다. 술이 한 번 들어가기 시작하면 간열을 자극해서 그다음 날 술을 안 먹으면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

박성웅은 “(그러니까) 술을 끊으면 안 되고 즐겨야 한다”며 “제가 운동하는 이유는 술을 마시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한의사는 “일주일에 2~3병 정도로 줄이면 조금씩 좋아진다”고 설득했지만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박성웅은 한 번 술을 마실 때 5병 정도를 마신다고. 한의사는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서도 “드시는 거에 비해 엄청 많이 나오시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금주를 권유하는 모습. 그는 “3개월 또 끊으면 되지”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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