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 거리를 환하게 물들인 스타 모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모델 출신 배우인 엄마와 그의 딸은 현지에서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며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SNS에 공개된 사진 속 딸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체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모델이냐”고 묻는 현지인들의 반응까지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뉴욕 소호 거리를 런웨이로 만든 모녀의 정체는 변정수와 그의 둘째 딸 유정원 씨다. 변정수는 10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렇게 다 큰 처녀가 돼서 엄마랑 뉴욕에 왔네. 숙제는 다 했냐? 낮에 놀려고 밤새 숙제한 우리 딸 기특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모녀는 뉴욕의 거리, 샐러드 카페 등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딸은 엄마를 닮은 패셔너블한 스타일로 현지인 못지않은 감각을 뽐냈고, 엄마는 “길에서 헌팅을 얼마나 당하시는지. 모델이냐며, 이렇게 작은 모델도 있수?”라고 전하며 딸의 인기에 놀라면서도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은 장소에서도 서로 다른 개성을 드러내며 ‘모델 가족’다운 존재감을 발산했다. 변정수는 짙은 블랙 셔츠형 재킷에 버건디 컬러 레깅스, 스니커즈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개성 있는 룩을 완성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와이드한 데님 카고 팬츠와 레이스 블랙 톱, 어깨에 가볍게 걸친 그레이 스웨트셔츠를 조합해 뉴욕의 스트리트 감성을 표현했다. 자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모델 출신다운 아우라를 풍겼다.
반면 딸은 오버핏 블랙 맨투맨과 버건디 레더 스커트를 매치해 트렌디한 감각을 드러냈다. 깔끔하게 묶은 헤어와 골드 이어링, 버건디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였다.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모습은 화려한 이목구비와 도회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패션 DNA’를 그대로 증명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엄마와 딸이 친구 같다”, “감각과 분위기까지 닮았다”, “딸이 데뷔해도 될 만큼 눈에 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뉴욕 여행 이전에도 변정수는 딸들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공개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두 딸과 함께한 주얼리 화보를 공개하며 “이 세상 딸 가진 엄마들은 내 마음 알 걸?”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아들 있는 아빠들은 아들과 같이 목욕탕 가고 야구하고 비즈니스 전수하고 기뻐하죠? 우리 엄마들은 같이 커플링하고 카페 가고 쇼핑하고 마음 맞으면 커플룩도 입는다”며 딸들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딸과 함께 할 수 있는 고귀한, 물려주고 싶은 주얼리를 만들어 같이 하고 싶었다”며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자매끼리의 증표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얘들아, 엄마는 뭐든 다 주고 싶단다”는 글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당시 공개된 화보에서 변정수는 훌쩍 자란 두 딸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모델 출신 엄마의 포스를 닮은 두 딸은 자연스러운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장녀 유채원은 2019년부터 모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화보와 패션 행사 등을 통해 존재감을 넓혀왔다. 반면 둘째 유정원은 공식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최근 뉴욕에서 포착된 근황만으로도 성숙하고 감각적인 매력으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변정수는 1995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도시적인 외모와 시원한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같은 해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유용운 씨와 결혼해 1998년생과 2006년생 두 딸을 두었으며, 이후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배우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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