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줄어든 키…사실은 질병?

2024-10-10

- 어느샌가 줄어든 키…알고 보니 건강 적신호?

- 줄어든 키, 쫙 펴 드립니다! 척추 통증 줄이고 숨은 키 찾는 비법 대공개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겪는 변화 중 하나는 키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젊었을 때와 비교해 중년 이후에는 키가 조금씩 짧아지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는 척추의 퇴화, 근육과 인대 약화, 골밀도 감소 등이지만 짧은 기간 3㎝ 이상 줄었다면 질병일 수도 있다. EBS <귀하신몸>은 서승우 교수와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 이금호 운동 전문가를 통해 그 사례와 예방법을 전한다.

키가 줄어드는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척추의 퇴화이다. 척추는 여러 개의 척추뼈와 그 사이를 지지하는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고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 함량이 감소하고 탄력을 잃게 된다. 근육과 인대 약화도 줄어드는 키의 원인이 된다.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약해지면 척추를 곧게 유지하기 어려워져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쉽다. 이런 자세 변화 또한 키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하는 요인이다.

그 외에도 골밀도 감소, 무릎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거나 발의 아치가 낮아지는 등 신체 구조 전반에서 미세한 변화들이 축적되어 키가 줄어드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

어느샌가 줄어든 키…알고 보니 몸이 보내는 SOS 신호?

청소년 때는 관심 1순위지만, 성인이 되면 무관심해지는 내 몸의 숫자 ‘키’. 그러다 건강검진 때 가벼운 마음으로 키를 재 보는데… 키가 줄어들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걸까?

키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의 일부이지만, 짧은 시일 내에 급격히 줄어들었다면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골격근에 문제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를 방치한다면 심폐 기능, 대사 활동, 혈액순환 저하로 인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키에 대해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인디밴드 가수인 이내원 씨(42)는 하루 대부분을 책상 앞에 앉아 기타 연습하고 곡 작업을 하면서 보낸다. 문제는 이렇게 오랜 시간 앉아 있다 보니 등에 저림 증상이 생기기 시작한 것. 증상이 심해지면 목까지 경직이 돼 고개를 돌릴 수조차 없어 괴롭다. 하지만 이것이 척추나 키와 관련된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내원 씨는 보건소에서 키를 쟀다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179㎝였던 키가 175㎝로 나온 것이다.

장현정 씨(64)는 농장 일로 하루에 수십 번 허리와 무릎을 숙여야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키가 3년 사이에 3㎝나 줄었다. 더불어 허리 통증도 심해 일을 하다가도 중간에 일어나 쉬어야만 한다. 현정 씨의 언니 장미송 씨(67)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허리 통증이 있을 뿐만 아니라 키도 무려 6㎝나 줄었다. 자매가 동시에 허리 통증을 앓아 안부 인사로 약 정보를 나눌 정도다.

이윤경 씨(67)는 5년 동안 키가 6㎝나 줄어들었다. 원래도 키가 작은 편인데 잴 때마다 줄어드니 속상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이보다 더 괴로운 건 허리 통증. 허리가 아파 시시때때로 허리 보호대를 차야 하고, 집안일조차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급격히 줄어든 키와 허리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윤경 씨는 <귀하신 몸>에 도움을 요청했다.

내 키가 줄어든 원인은 척추뼈가 무너졌기 때문?

서승우 정형외과 교수(고대구로병원)는 짧은 기간 내에 키가 3㎝ 이상 줄어들었다면 척추뼈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질환으로부터 척추를 지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는 물론이고 허리와 엉덩이를 키우는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귀하신 몸>에서는 척추를 똑바로 세우는 올바른 자세와 척추의 건강을 돕는 근력 운동 방법을 공개한다.

네 사람의 줄어든 키를 찾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와 이금호 운동 전문가가 나섰다.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는 각 사례자의 자세 문제를 섬세하게 분석하고 올바르게 앉는 법과 올바르게 서는 법을 공개한다. 또한, 이금호 운동 전문가는 <귀하신 몸>을 통해 건강한 척추를 만들기 위한 허리와 엉덩이 근력 운동을 제시한다.

농사는 허리가 망가지는 작업이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쭈그려 지속적으로 허리에 압박을 가하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허리 건강 지키겠다고 밥벌이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어떻게 해야 허리도 지키고 농사도 지을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송영민 자세 교정 전문가가 직접 나섰다. 이른바 ‘농부를 부탁해’! 허리에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농사지을 수 있는 올바른 자세도 공개한다.

오는 12(토) 밤 9시 55분 EBS <귀하신 몸>에서 ‘줄어든 키 찾아드립니다’ 편이 방송된다. EBS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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