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S, 시리즈A 50억원 투자 유치…"AI 냉각 시장 공략 가속화"

2025-08-13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도체 냉각 전문기업 엠에이치에스(MHS)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MHS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와 경남벤처투자가 공동 참여했으며, 초기 단계부터 목표액을 웃도는 수요가 모였다. MHS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수냉식 냉각 기술 'MACS(Micro-Aqua Cooling System)'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 가능성이 투자 유치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MHS의 MACS는 마이크로채널 기반의 액체 냉각 시스템으로, 복잡한 외부 장치 없이도 냉각수를 효과적으로 순환시켜 고출력 반도체의 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완전히 밀폐된 폐쇄형 루프 구조를 적용해 누수 걱정 없이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기존 공랭식은 물론 일반적인 수랭식 대비 설치와 운용이 용이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처럼 1000W 이상 고발열 칩 환경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해 데이터센터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MHS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MACS 기술의 양산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차량용 반도체, 전력변환장치 등 다양한 고발열 산업군으로의 적용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임종수 MHS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MHS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효율성과 시스템 신뢰성을 높이는 혁신 냉각 솔루션으로 산업 전반의 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MHS는 AI 반도체를 비롯해 전기차 전장, 의료기기, 생활가전 등 다양한 고발열 환경에 특화된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열관리 전문기업이다. CAE 기반의 자체 설계 역량과 다수의 독보적인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냉각 기술을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 연구개발(R&D)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MHS가 자체 개발한 수랭식 냉각 시스템(MACS)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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