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은 개인전 ‘두 개의 달-침묵의 시간’

2024-10-20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세이브

‘두 개의 달이 떠올랐다. 혼돈의 시대에 떠오른 달은 간절한 기도이며, 염원이다.’(작가노트 중)

권지은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갤러리 세이브(제주시 관덕로 36)열리고 있다.

전시 주제는 ‘두 개의 달-침묵의 시간’이다.

두 개의 달은 제주에서 전해오는 창조신화 ‘천지왕 본풀이’에서 차용됐다.

태초 혼돈 상태에 있던 천지가 개벽했지만 세상에는 해와 달이 각각 두 개씩 생겨나는 바람에 혼란스런 상태였다.

우리네 삶에 있어 달은 애초 그리움의 대상이었다가도 세월이 흐를수록 개인마다 조금씩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혼란한 현실의 상징이면서도 여전히 동경하는 대상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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