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을 맞이해 ‘2025 한·중 경제 산업 포럼’이 오는 19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한·중 FTA 10주년, 미래유망산업 및 공급망 협력 방안 논의’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한중국대사,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 주한중국상회 대표 및 한중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포럼에는 다양한 주제 발표와 기업 세션이 마련된다.
오전 세션(10:50~11:50)에는 한·중 전문가들이 FTA와 공급망 관련 주제발표와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발표는 ▲정환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선임연구위원의 ‘한·중 FTA 10년 성과와 과제’ ▲김수한 인천연구원 경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의 ‘한·중 FTA와 지방정부의 역할 탐색’ ▲하오쥔펑(郝君峰)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외국어학원 부원장의 ‘한·중 FTA 이행 제고와 공급망 협력 심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이어진다.
또 포럼을 위해 방문하는 중국(산동)자유무역시험구 칭다오 편구 관리위원회와 인천경제청 간 우호협력 업무협약식이 진행된다.
오후 세션(1:00~3:05)에는 한·중 경제특구의 투자홍보에 이어 양국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물류, 바이오·제약,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사례와 비전을 공유한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는 한국의 삼영물류와 중국의 시노트란스 코리아 쉬핑이 한·중 기업간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바이오·제약 분야는 중국의 마인드레이 메디칼 코리아, 반도체 분야에서는 한국의 에스피반도체통신과 중국의 시네바(SINEVA) 한국지사가 방안을 낸다.
또 AI 분야에서는 중국의 네올릭스(NEOLIX)가 비전 등을 공유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 포럼이 미래유망산업과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 2차 협상 재개 움직임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첨단산업과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