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 ‘3연패’

2025-08-12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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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승 2무 4패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PO승자와 25일부터 5전3선승제 챔프전

연천 미라클(이하 연천)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패권을 차지하며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34경기에서 28승2무4패(승률 0.875)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성적을 거둔 연천은, 지난해 승률 0.853을 넘어서는 역대급 시즌을 완성했다.

연천은 지난 3월 개막전부터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25일 이천 꿈의구장에서 열린 가평 웨일스전에서 16대6 대승을 거두며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상대인 화성 코리요를 9대7로 꺾으면서 정규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올 시즌의 핵심 원동력은 ‘막강 투수진’이었다. 최우혁, 지윤, 최종완, 진현우로 이어지는 4인 계투진은 리그 평균자책점 순위 5위권을 휩쓸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우완 사이드암 최종완은 6승 4세이브, 탈삼진 66개, 평균자책 선두(1.34)에 오르는 등 호투를 펼쳤다. ‘다승왕’ 최우혁은 7승1패, 평균자책 3.38로 명실상부 리그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연천은 지난 5월 ‘2025 KBO 드림컵’에서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내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인식 연천 감독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KBO컵 우승과 정규시즌 우승을 모두 이뤄 기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프로 무대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연천은 오는 25일부터 광주 팀업캠퍼스 1구장에서 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리그 3연패를 달성한 연천이 챔프전에서 ‘4년 연속 왕좌’에 오를지, 야구 팬들의 이목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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