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년차, 진정한 뷰티 축제로 거듭난 서울뷰티위크 [르포]

2024-10-06

1~3일 동대문 DDP서 서울뷰티위크 개최

한국콜마 3년, 아모레 2년 연속 협력기업 참여

로레알 빠지고 LG생건, 애경산업, 롬앤 등 동참

지난해와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조화 전시

바이어 미팅은 물론, 인증 등 참가 업체 지원

참관객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3일 내내 관심

마지막 날 3,000여명 오픈런... 앞으로 더 기대

지난 2022년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 주최로 야심차게 첫 포문을 열었던 ‘서울뷰티위크’가 지난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3년 차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 집계 연간 4만명 이상이 찾은 행사로 기록된 서울뷰티위크의 3년 차 모습은 어땠을까. 첫 행사부터 지난 3년간 행사장을 매년 찾았던 기자의 눈에 올해 행사는 유독 돋보였다.

기대감과 규모에 비해 아쉬웠던 첫 행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간극을 느꼈던 2년 차 행사에 이은 3년 차 서울뷰티위크는 이전 행사들에 비해 완숙함과 짜임새가 확연하게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많은 참가 기업들과 참관객, 국내외 바이어들의 방문으로 어수선했던 동선들이 짜임새 있게 갖춰졌고, 지난해 협력기업(후원사)를 중심으로 한 대기업들의 부스와 중소기업들 부스를 다른 공간에 분리해 전시장을 꾸몄던 것과 달리 올해는 조화롭게 꾸며진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내 인디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해외 바이어들과 관광객, 그리고 휴일 동대만 DDP를 찾은 국내 참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국내 화장품 관련 행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협력기업으로 참여하면서 관심을 받았던 1, 2년 차와 달리 3년 차에는 수입 브랜드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다양한 국내 라이징 스타 브랜드들이 참가하면서 진정한 K-뷰티 행사의 면모를 갖춘 것도 관전 포인트였다.

참가 기업들의 표정도 좋았다. 지난해 별도 공간에 위치해 방문객들이 많이 찾지 못했던 중소기업 부스들이 협력기업 부스 공간에 함께 위치하면서 많은 방문객들을 받았고, 별도 공간에 구축된 체험 부스들에도 많은 이들이 방문했다.

10월 1일 국군의 날과 10월 3일 개천절 휴일을 이용해 서울뷰티위크 현장을 찾은 참관객들의 표정도 밝혔다. 아이들, 또는 친구, 연인 등과 함께 DDP를 방문한 이들은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2024 서울뷰티위크는 한마디로 참가 기업도, 참관객도, 바이어들도 모두 만족한 ‘서울의 뷰티 축제’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2024 서울뷰티위크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기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2024 서울뷰티위크 현장을 따라가 보자.

올해 3회째 열린 ‘서울뷰티위크’는 한류 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K-뷰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기획한 뷰티 행사다.

2022년 9월 30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치로 내건 뷰티 산업 육성을 통한 '감성도시 서울'의 첫 번째 행보로 시작된 서울뷰티위크는 '나만의 아름다움을 피우다(Bloom Your Color)’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사의 첫 포문을 열었다.

한국콜마와 클리오, 로레알코리아가 협력기업으로 참여했으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한국분장예술인협회 등의 유관기관도 동참해 행사 시작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뷰티 축제답게 기업들의 전시와 바이어 미팅,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 등 이 외에도 K-팝과 K-댄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2023년 9월 21일 개막한 2년 차 서울뷰티위크는 규모를 2배 이상 키웠고, 기간도 3일에서 4일로 늘려 눈길을 끌었다.

기존 협력기업으로 참여했던 한국콜마와 로레알이 2년 차에도 함께했으며, 새롭게 아모레퍼시픽이 동참하면서 부스 규모는 더욱 켜졌다. 또한 1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라 다수의 기업들이 부스 참여에 나서면서 흥행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행사는 많은 기업 참여와 행사들,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전개되면서 준비 미흡이라는 아쉬움을 남겼고, 특히 2년 차에는 참관 기업들을 차별한다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미흡함과 불만들이 올해 뷰티위크에서는 완숙함과 극찬으로 바뀌었다. 기자가 찾은 2024 서울뷰티위크 현장은 너무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로 어수선했던 1회 행사와 달리 짜임새 있고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갖춰진 모습이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분리해 불만이 터져 나왔던 2년 차 행사와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노력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각 부스에서 펼쳐지는 체험 행사와 이벤트, 건물 입구에서 진행된 소비자 참여 뷰티, 패션 행사들은 이동 중인 시민들에게도 즐거움을 더해주며 뷰티 축제의 장을 만들어 냈다.

올해 뷰티위크에서 아쉬운 점을 먼저 찾자면 국내 박람회 중 유일하게 글로벌 기업으로 참여했던 로레알그룹의 협력기업 철수다. 로레알은 2022년 첫 뷰티위크와 2023년 2회 차까지 협력사로 참여해 뷰티위크에 참여했었다. 올해는 현대홈쇼핑과 롯데면세점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올해 뷰티위크가 풍성할 수 있었던 것은 새롭게 참여한 협력기업들과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디브랜드들의 동참이었다.

첫 행사부터 참여한 한국콜마와 지난해 동참을 시작한 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올해도 협력사로 참여했으며 애경산업과 롬앤, AHC, IMPRINTU(LG생활건강) 등의 화장품 기업들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인플루언서 기업인 레페리, AI 기반의 뷰티 트렌드 분석 플랫폼 트렌디어의 협력기업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장은 DDP 아트홀 1·2관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코스메틱이 중점된 ‘뉴 뷰티(New Beauty)’ 콘셉트와 뷰티테크와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미래 트렌드인 ‘넥스트 뷰티(Next Beauty)’ 전시장으로 구분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전시가 진행됐다.

먼저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된 ‘뉴 뷰티(New Beauty)’에서는 뷰티위크 첫 행사부터 협력기업으로 참여한 한국콜마를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롬앤, 딘토, VT 등 국내사 62개 부스가 운영됐다.

2관에 위치한 ‘넥스트 뷰티(Next Beauty)’에서는 LG생활건강의 셀프타투 브랜드 ‘임프린투’, 글로벌 헤드케어 기업 와이어트의 ‘닥터포헤어’, K-뷰티 관광 플랫폼 기업 ‘바닐라컴퍼니’ 등 총 15개사의 제품 전시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의 상생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콜마는 자사 부스 외에도 중소기업 고객사인 듀엠(DUEM), 메이크프렘(make P:rem), 디마르3(DEMAR3), 하멜(hamel), 유이크(UIQ), 투크(tooq), 릴릴(LYLYL) 등 인디브랜드 7곳을 함께 전시에 참여시켰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부스 역시 바로 옆에 지난해 인수한 인디브랜드 코스알엑스 부스를 구축해 고객들과 만났으며 롬앤과 딘토, VT 외에도 듀이트리, 헉슬리 등 다수의 중소 브랜드들이 부스를 함께 운영해 참관객들과 만났다.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첫날부터 많은 이들이 부스를 찾아 놀랐다”면서 “특히 최근 인기 있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참관객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전했다.

올해 서울뷰티위크에서도 단연 주목 받은 부스는 첫 행사부터 협력기업으로 참여한 한국콜마 부스였다.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부스를 자랑한 한국콜마는 2022년 첫 행사에서는 DDP 어울림 광장에 ‘Kolmar leads the market’을 컨셉으로 기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국내외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 온 기술력이 담긴 대표 제품들과 연구개발부터 제조까지의 토털 ODM 서비스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장품 원료, 제형, 용기 등을 다채롭게 전시한 것.

또한 뷰티 테크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AI기반의 피부 진단 서비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콜마는 개별 피부 진단 결과에 따른 최적화된 화장품 처방(Formulation)과 함께 부스 방문객들이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앰플형 에센스를 제공했다.

첫 행사 참여였지만 대성공이었다. 한국콜마 부스에서 피부 진단 서비스 이용한 이들이 1,200여명에 달했고, 경품 행사와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한국콜마 부스를 즐긴 방문자가 1만명을 넘었다.

2023년 두 번째 참여한 뷰티위크 행사에서는 홍보 부스를 본행사장으로 옮겼다. 당시 행사장에서 한국콜마는 ‘특별한 당신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콜마그룹의 첫 번째 캠페인 광고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홍보 부스에서는 첫 행사와 마찬가지로 한국콜마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품 전시와 함께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3번째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도 한국콜마는 같은 곳에 홍보 부스를 열었다. 역시 제품 전시와 기술력 소개, 그리고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지난해와 달리 고객사 중 인디브랜드 7곳의 부스를 지원해 함께 홍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국콜마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큰 부스와 100% 당첨 롤렛 이벤트와 나만의 립 만들기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3일 내내 진행하며 올해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 심사윈원으로도 참여했다. 밋업 피칭대회는 혁신기술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수상 기업에게는 뷰티 선도기업과 비즈니스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콜마는 지난 2022년 ‘제1회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트렌드 메이커(딘토)’에 6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딘토는 현재 비건 색조 뷰티 브랜드로서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으며 배우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하며 이번 2024 서울뷰티위크에 홍보 부스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윤상현 콜마 부회장은 지난 1일 열린, ‘2024 서울뷰티위크’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윤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과 위상을 소개하고, 최근 전 세계에서 K-뷰티가 성공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K-뷰티 성공 요인에 대해 △혁신에 기반한 연구개발(R&D) △온라인 중심의 젊은 고객 확대 △일상을 책임지는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군 등을 꼽았다.

또한 "K-뷰티만의 스타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는 완성됐다“면서 ”콜마는 K-뷰티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2024 서울뷰티위크의 또 다른 관점 포인트는 최근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디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아마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에 인수된 코스알엑스를 비롯해 한류 화장품 주인공 AHC,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지난해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메이크업 브랜드 롬앤,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 리들샷 열풍을 만들고 있는 VT 등이 홍보 부스를 열고 참관객들과 만난 것이다.

또한 유명 인플루언서 위드나미 화장품으로 유명한 듀엠, 아이돌 라이즈를 모델로 기용하며 일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유이크, 중국에서 제2의 마스크 한류를 예고한 듀이트리, 올리브영 인기 브랜드 헉슬리와 피브,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베르티 등 다양한 인디브랜드 부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 브랜드들은 부스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하며 참관객들의 발걸음을 잡았으며, 대부분의 부스가 이벤트 참가를 위해 줄을 선 참관객들로 가득했다.

이와 함께 체험 부스에서는 LG생활건강이 글로벌 시장 공략 첨병으로 활용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 부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

임프린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고객이 원하는 도안을 고르면 이를 그대로 피부 및 적합한 소재의 의류에 쉽게 그려 넣을 수 있는 휴대용(Portable) 타투 프린터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 아틀리에(EXAONE Atelier)’가 만든 ‘꽃·자연’, ‘기하학·도형’, ‘레터링(문자도안)’ 등 다양한 주제의 도안을 누구나 원하는 곳에 구현할 수 있다.

임프린투가 활용하는 LG 엑사원 아틀리에는 약 3억5,000만 장의 이미지와 이를 설명하는 문구, 영상 등 각종 정보를 학습한 ‘멀티모달(Multimodal, 복합정보처리)’ AI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미디 타투를 직접 경험해 보기 위한 이들로 길게 줄이 이어졌으며, 팔이나 어깨 등에 타투를 하는 것은 물론, 에코백과 옷 등에 타투를 하는 등 직접 제품을 경험했다.

와이어트가 운영하는 닥터포헤어와 어노브의 체험 부스에도 많은 이들이 몰렸다. 닥터포헤어는 체험 부스를 통해 전문 트리콜로지스트의 1:1 무료 두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샘플링 행사 등을 진행했으며 어노브는 테스트존을 통해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며 참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으며, 다양한 화장품이 전시된 공간도 운영해 국내 브랜드 외에 해외 브랜드들도 소개됐다.

또한 세계적인 유통업체 왓슨즈와 일본 유통사 바이어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비즈니스 밋업 피챙대회’, 내손으로 뽑은 우수제품 ‘뷰티어워즈’, 온라인 비즈니스 세미나인 ‘트렌드서밋 2024’ 등이 진행돼 참가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서울뷰티위크는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은 물론, 패션 스타일링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으며 광장 메인 무대에서는 메이크업 쇼와 패션쇼 등이 펼쳐졌다.

또한 다양한 유명 셀럽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메이크업을 시연하거나 패션 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자가 찾은 마지막 날에도 개그우먼 신봉선이 직접 무대에 올라 참관객들과 만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직접 확인은 못했지만 도심 뷰티 명소인 명동과 홍대, 강남역 주위에서 다양한 참가 기업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됐으며, 명동과 홍대에서 운영되는 보건복지부 후원 K-뷰티 체험·홍보관인 ‘뷰티플레이’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12개 뷰티기업이 참여해 가을철 보습케어 및 퍼스널 컬러별 메이크업 세미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페리의 간판 인플루언서인 레오제이가 행사 첫날 방문한 것은 물론, 3일간 200여명의 인기 인플루언서가 이곳을 찾았으며, 뷰티과 함께 패션까지 만나볼 수 있는 ‘서울패션런웨이’, ‘2024 루키패션페스티벌’이 DDP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펼쳐졌다.

수많은 행사를 진행하며 참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던 첫 행사 보다 참관객 행사는 크게 줄었지만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요소요소에 배치한 이벤트존이 완성도 있는 박람회 현장을 만든 것이다.

무엇보다 뷰티위크는 다른 박람회와 달리 입장이 무료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으며, 기업들은 바이어와 다양한 국내외 고객들을 현장에서 만나고, 참관객들은 직접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서울뷰티위크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자사 홍보를 통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올해 서울뷰티위크는 지난 2번의 행사에 비해 완성도가 높았던 만큼 참가 기업들과 참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 때문에 내년에 진행될 행사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뷰티 도시을 예고한 서울시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22년 서울뷰티위크 첫 개막식에서 “올해를 글로벌 뷰티 도시 서울의 원년으로 삼고 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집중 육성해 갈 것”이라고 밝혔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개회사에서도 "서울을 글로벌 뷰티 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후에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K-뷰티의 중심지이자 글로벌 뷰티산업 선도도시로서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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