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4주기, 여전히 그리운 '멋쟁이 희극인'

2024-11-02

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였다.

그는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를 남기는 등 남다른 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코믹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주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사랑을 받은 박지선은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었다. 1주기를 앞둔 지난 2021년, 코미디언 김숙, 송은이, 배우 박정민, 이윤지 등 박지선의 친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멋쟁이 희극인-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대중들은 물론, 동료 연예인들도 여전히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고 있다. 박지선의 친한 친구인 배우 이윤지는 최근 SNS를 통해 납골당을 찾은 모습을 공개하며 "각자 아이들 등교, 등원시킨 후 달려간 곳. 우리 셋 오늘의 추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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