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산하 연예기획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구매자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벨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사에 서한을 보내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카카오가 카카오엔터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페이지 시절인 2019년부터 IPO(기업공개)를 준비해왔다. 시장 상황이 여이치 않자 매각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카카오엔터 최대 주주는 카카오로 66.03%를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영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12%가 2대 주주로 있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2023년 초 투자사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프리 IPO에서 총 1조1500억원이 투자금으로 투입됐으며 기업가치는 11조원으로 평가받았다.
카카오엔터에는 SM엔터, 스타쉽엔터, 하이라인엔터, 이담엔터, 하이업엔터, 안테나 등이 소속돼 있다. 이외에도 광고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 스튜디오좋을 인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