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차 구매 플랫폼 '카랩'이 공개한 2월과 3월 견적 신청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국산 및 수입차 시장 모두에서 SUV 모델의 인기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제조사별 견적 신청 건수는 기아가 5,178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는 4,391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BMW는 2월 대비 3월에 346건 증가한 2,621건을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벤츠와 르노코리아 역시 각각 1,166건과 1,123건으로 견적 신청이 늘어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모델별 순위에서는 현대 싼타페가 2월 791건에서 3월 1,065건으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며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를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역시 2월 851건에서 3월 1,052건으로 꾸준히 높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은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며 SUV 시장 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카랩'의 박근영 대표는 “소비자들의 SUV 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특히 현대 싼타페와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SUV 중심의 견적 신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