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대만노총, 교류·협력 확대 논의…고령사회 대응 모색

2025-11-06

한국과 대만 간 고용·노동 분야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은 웬 커밍 대만노총(CFL) 위원장과 웬 총위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표단 4명이 재단을 방문해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대응과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대만노총 대표단 외에도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국제노동본부장, 노사상생본부장, 중장년고용전략본부 책임컨설턴트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중장년층 고용 확대, 노사협력 강화, 직업훈련 체계 고도화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재단은 노사상생협력 사례, 공정일터 조성 및 차별 개선 사업, 중장년 고용서비스 운영 경험 등을 소개했다. 대만 측은 급속한 고령화와 산업 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만노총의 주요 정책과 활동을 공유했다. 특히 재취업 지원, 직업훈련 확대, 정책 참여를 통한 제도 개선 등 구체적인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대만은 최근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응해 중장년 및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연령차별 해소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장세대 정책 및 산업발전촉진법’과 ‘중장년 및 고령자 고용촉진법’을 제정해 연령차별 금지, 재취업 지원, 직업훈련 강화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포용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이번 간담회는 양국이 고령사회라는 공통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의 장이었다”며 “한국의 중장년 고용정책과 노사상생 경험을 공유하고, 대만과의 교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은 중장년층 고용 지원과 포용적 노사관계 구축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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