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바이오 합친 게 나야! 골드만 픽한 메드테크 기업 넷

2025-01-20

2025년 주식시장은 유난히 국내외 변수가 많아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기술주가 올해도 미국 등 세계시장을 주도할 거란 전망이 많다. 여기에 ‘바이오(Bio)’ 역시 주요 선진국의 고령화, 기술 발전과 맞물려 꾸준히 성장할 시장으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 비록 인하 폭이 줄어들 거란 전망이 있지만 금리 인하 기조도 미래 성장 산업인 AI와 바이오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그렇다면 기술주와 바이오주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종목은 어떨까? 다름 아닌 글로벌 의료기술(Medical technology)주 이야기다.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와 빅파마(거대 제약사)에 가려져 좀처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ISRG)은 최근 1년간 58.1%, ‘보스턴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BSX)’은 61.9% 올랐다. 엔비디아보다는 덜 올랐지만 애플(20%), 마이크로소프트(7.6%) 같은 빅테크는 물론 ‘일라이릴리(Ely lilly)’(15.4%) 등 웬만한 빅파마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들 ‘메드테크(MedTech)’ 기업은 제약사나 보험업계에 비해 미국 정치권발 정책 변화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고, 연구개발(R&D)과 시설 확충을 위한 자본 조달이 중요해 금리 인하로 수혜를 받는 업종에 속한다. 최근엔 AI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주요 선진시장은 고령화로, 신흥시장은 도시화로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의료기기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의료기기 산업이 더 주목받을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투자은행(IB) 사이에서 나오는 이유다.

그렇지만 ‘테크’라고 하면 반도체가 익숙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의료기술 분야는 낯설 수밖에 없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머니랩은 유명 투자은행 보고서를 기초로 전문가들과 함께 한발 앞서 주목할 만한 메드테크 기업에 어떤 곳들이 있고, 어디에 투자할 만한지 함께 짚어봤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메드테크 주가 전망

-작년 주가, ‘이것’ 따라 움직였다

-트렌드는 계속된다

📍Point 2 로봇수술: 인튜이티브서지컬

-로봇수술, 어디까지 왔나

-사업모델 강점 분석

-올해 전망은

📍Point 3 PFA: 보스턴사이언티픽

-PFA가 뭐길래

-지켜볼 주요 일정은

📍Point 4 ETF 투자법

🗃️ 눈여겨볼 메드테크 업체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4년 메드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2025년도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속도나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변화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보다 예측 가능한 개별 기업의 실적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보스턴사이언티픽(BSX)은 2023년 말 대비 지난해 말,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11% 올랐고, 인튜이티브서지컬(ISRG)도 전망치가 6% 상승했다. 수술로봇 기업 ‘스트라이커’도 이 기간 전망치가 6% 올랐는데, 지난 1년간 주가 상승률이 17.3%로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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