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이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현대모비스는 3연패 뒤 연승에 성공했다. 공동 6위(6승 7패)에 랭크된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공동 선두(8승 4패)에 올라있지만, 지난 경기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떠안았다.
순위와는 상반된 행보의 양 팀. 현대모비스는 3연승에 도전하고, 정관장은 연패 탈출을 원한다.
# 첫 단추
[현대모비스-정관장, 1라운드 맞대결 주요 기록]
현대모비스
STAT
정관장
66
점수
79
63.6%(21/33)
2점슛 성공률(성공/시도)
52.4%(22/42)
23.1%(6/26)
3점슛 성공률(성공/시도)
39.1%(9/23)
60%(6/10)
자유투 성공률(성공/시도)
61.5%(8/13)
31(12)
리바운드(공격)
30(11)
19
어시스트
15
16
턴오버
10
5
스틸
9
3
블록슛
2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정관장이 웃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거머쥔 정관장은 시종일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들어 상대의 추격을 받았지만, 분위기를 유지하며 승리에 다가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그러면서 2쿼터 한때 20점 이상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후반 들어 추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후 양동근 감독은 “100% 내 미스”라며 패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 ‘연승 모드’ 현대모비스, ‘시즌 첫 연패’ 정관장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1.01. vs 원주 DB (원주DB프로미아레나) : 81-86 (패)
2. 2025.11.03. vs 서울 삼성(잠실체육관) : 92-79 (승)
3. 2025.11.06. vs 고양 소노(울산동천체육관): 74-68 (승)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1.02. vs 고양 소노(안양 정관장 아레나): 78-75 (승)
2. 2025.11.05. vs 서울 삼성(잠실체육관): 75-89 (패)
3. 2025.11.07. vs 서울SK(안양 정관장 아레나): 66-68 (패)
올 시즌 현대모비스의 평균 득점은 76.2점. 하지만, 최근 3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82.3점을 기록했다. 박무빈(184cm, G)-서명진(188cm, G)이 이끄는 백코트진이 양질의 어시스트를 뿌리며 화력이 상승했다. 여기다 외곽의 지원사격도 훌륭하다.
11월 들어 현대모비스는 경기당 9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성공률은 36.5%. 지난 맞대결에서 외곽슛 적중률이 저조했던 만큼 외곽포가 꾸준히 가동된다면 연승 모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시즌 전 평가를 뒤집고, 상위권에 위치한 정관장. 비결은 수비력에 있다. 실점 1위(70.3점)에 빛나는 정관장은 스틸(7.6개)과 턴오버 유발(12.8개) 역시 리그 1위에 빛난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최근 3경기 들어 실점 역시 77.3점으로 올랐다.
연패 숫자를 늘리지 않으려면 정관장은 상대의 외곽포를 견제하고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유도훈 정관장 감독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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