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AI×SW 모든 것을 만날 기회

2025-12-02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소프트웨이브2025'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SW)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사흘간 전시를 통해 우리 SW가 어느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SW는 어떤 것들인지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이브 출범 10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10년전 우리 SW산업의 영세한 환경과 개발·구조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보자고 정부와 산업계, 미디어가 의기투합 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10년간 우리 SW기업도 많이 성장했고, 조단위 매출 기업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

전세계적으로 전면화된 AI 파고는 SW산업의 근본을 뒤흔들고 있다. AI와 SW의 경계는 사라진지 오래고, AI 전환(AX)이라고 하는 절체적 과제는 SW의 고도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이브는 물결의 크기와, 세기만 더 커진 AX웨이브와 다르지 않는 환경이 됐다.

그래서 이번 10년차 소프트웨이브 전시품과 내용도 AX시대 필수 솔루션으로 가득 채워진다. 300여개 크고 작은 기업 모두 AI를 떼놓고는 자기 제품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그만큼, 시대가 요구하는 SW의 구심점이 AI 환경으로 들어섰다 할 수 있다.

10년 전 우리 SW 기를 살려보자고 모아졌던 관계 부처·정부 지원기관·협단체의 목소리나 의지도 달라졌다. 이제는 패키지·상용SW나 SaaS 같은 방식상 기술이 아니라 AI 활용·확산을 위한 최고 SW를 찾는데 맞춰졌다. 국산 SW가 글로벌 AI시장을 주름잡도록 만들자는 게,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것이다.

AI특별관에 꾸며질 특화 솔루션도 눈길을 끌겠지만, 마치 행사 전체가 AI×SW 융합제품의 바다를 이룰 것이다. 동시 개최되는 서밋 컨퍼런스와 밋업(meet-up) 등도 참가 기업과 참관객들에게 AI 트렌드의 핵심을 읽고 미래 SW 진화 방향을 짚어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소프트웨이브2025가 AI시대 SW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학습의 기회이기도 한다. 사흘동안 대한민국 최고 SW를 넘어 글로벌 AI시장을 주도할 한국 SW제품은 어떤 것들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등 미래세대들에게 AI시대 SW 소양과 눈높이를 한껏 높이는 장이 됐으면 한다.

우리 SW산업의 달라진 위상과 기술력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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