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1차 선정

2024-10-24

“중증 환자 진료 집중”

상급종합병원을 중증 질환 중심으로 바꾸는 구조 전환 지원 사업에 전북대병원이 선정됐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안산병원, 구로병원, 세브란스병원, 중앙대병원을 1차 사업 병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하는 것이 골자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진료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을 최대 15% 가량 줄인다. 또 중환자실이나 4인실 이하 병실의 입원료 수가를 50%가량 높혀 중증 환자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한다.

1차로 선정된 병원들은 구조 전환을 위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는다.

병원들은 경증 환자가 내원할 시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의 진료 의뢰·전원 등을 통해 경증 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한다. 또 복지부는 병원들의 경증 환자 진료 의뢰와 회송 등에 대한 성과를 평가해 추가 보상도 시행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의 상생 구조가 안착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상급종합병원이 경증환자 진료를 줄여 확보된 진료 역량으로 응급환자 대응에 활용할 수 있게 돼 응급실 미수용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12월말까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 의료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경수 kks4483@naver.com

다른기사보기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