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에 새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비용이 2천억 달러(약 28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 경영진은 데이터센터 개발자들에게 루이지애나, 와이오밍 또는 텍사스주에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알렸다. 또 고위급 경영진이 이번 달 후보지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AI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650억 달러(약 93조원)를 지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픈AI가 2022년 말 챗GPT를 내놓으면서 생성형 AI 시대를 연 이후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AI를 제품과 서비스에 앞다퉈 도입하려고 하면서 AI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데이터센터 개발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25 회계연도에 약 800억 달러(약 114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고, 아마존은 2025년 지출이 지난해 지출 추정치인 750억 달러(약 107조원)보다 많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메타 대변인은 데이터센터 계획 등이 이미 공개됐다면서 그 이상의 것은 "순전히 추측"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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