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확장 중인 '버닝비버'... 관심작부터 기획전시까지 게임 '한가득'

2024-11-29

총 83개 팀 참가... 기획전시 통해 독특한 게임도 선봬

관람객 위한 '놀거리'도 갖춰... 1일 송길영 작가 강연도 열린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아트홀 1관에서 29일(오늘)부터 내달 1일까지 총 3일에 걸쳐 ‘버닝비버 2024’를 개최한다.

‘버닝비버’는 국내 인디게임 개발 환경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2022년 가로수길에서 첫 행사가 개최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작년부터 개최 장소를 DDP로 옮기면서 전시면적을 확대했다. 관람객 수도 8천명대에서 1만명대로 늘어났으며, 행사에 참가하는 인디게임사의 갯수도 증가했다. 올해 ‘버닝비버’에는 해외 팀을 포함해 총 83개의 인디게임 개발팀이 참가했다.

‘페이크북’,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 등 게이머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게임들도 참가를 알렸다.

반지하게임즈에서 개발한 ‘페이크북’은 실제 SNS와 유사한 UI 위에서 진행되는 추리 게임이다. 이용자는 ‘사이버렉카’ 계정을 통해 유명세를 얻고자 하는 주인공의 행적을 따라가게 된다. 팀 테트라포드의 ‘스테퍼 케이스: 초능력 추리 어드벤처’ 기존의 추리 게임과 초능력 요소를 섞으며 독특한 게임성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게임은 현재 스팀 플랫폼에서 ‘매우 긍정적’(94%) 평가를 받고 있다.

스토브인디에서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게임들도 만나볼 수 있다.

몬스터게임즈에서 개발한 FMV 게임 ‘과몰입금지2’는 현실적인 스토리와 우수한 퀄리티로 화제를 모은 ‘과몰입금지1’의 후속작이다. 트라이펄게임즈의 ‘V.E.D.A’ 는 각종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 출전하며 다수의 인디게임 시상식을 섭렵해 많은 인디 게임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소울라이크’ 기대작이다.

기획 전시 ‘게임 밖의 게임’도 준비돼 있다. 해당 전시에서는 키보드 대신 발로 키를 눌러 플레이하거나, 버그를 활용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등 특이한 방식의 게임들이 마련됐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영국, 스페인,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개발진들이 게임을 출품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행사 리플릿에 삽입된 QR코드로 진행되는 미션 이벤트를 통해 지급받은 포인트로 굿즈 교환, 사진 찍기, 타로 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오늘 스트리머 ‘고라파동’과의 무대 이벤트와 사인회가 열린데 이어 남도성, 김나성, 휘용 등 인플루언서들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마지막 날에는 송길영 작가가 강연을 열 예정이다.

황주훈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팀장은 “올해도 새로운 세계관으로 돌아온 만큼 인디게임 체험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며 "열정 넘치는 창작자들의 게임이 전시되는 버닝비버에서 인디게임 고유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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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버닝비버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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