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운용, 디딤펀드에 '퀀트 역량' 활용... '고객 중심 운용' 집중

2024-10-09

석·박사급 퀀트 운용 전문가 조직 구성

성향·목표·상황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

자체 모델 통해 적극적 '꼬리위험' 관리

최소요구수익률, 회사채 3년+1% 설정

"불확실성이 커지는 뷰카(VUCA) 시대 속에서 대응할 수 있는 답은 데이터의 효율적인 분석이다. 이를 핵심으로 감안한다면 자산운용사의 '퀀트 역량'에 따라 결과가 나올 수 있고, DB자산운용은 디딤펀드에 해당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집약적인 고객 맞춤형 운용에 집중하겠다"

8일 DB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한 디딤펀드 설명회에서 박용명 DB자산운용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예측하기 어렵고 불안정한 시대를 뜻하는 'VUCA' 시대에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깨지고 부딪혀 보는 경험을 했다"며 "그 결과 수많은 정보를 어떻게 분석할 것이느냐는 점이 초점과 핵심이 되는데, 그것을 '퀀트 역량'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B자산운용은 해당 역량에 집중하며 선별된 인력을 끌어모아 핵심운용역으로 삼았다"며 "이같이 퀀트 역량을 충분히 지닌 운용사"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DB자산운용은 퀀트 역량이 집약된 조직을 펀드 운용에 활용함으로써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DB자산운용의 운용조직은 투자자 분석 등을 통한 신규 상품 설계, 전략적 자산배분안 등을 제시하는 '전략리서치팀', 펀더멘털 분석을 통한 전술적 자산배분 프로세스를 통해 최종적으로 자산배분안을 확정하는 'GIS운용팀', 솔루션 개발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학 역할 등을 수행하는 '디지털리서치팀' 등 총 세 가지 팀으로 나뉜다.

세 팀은 GIS본부에 속해 있는 팀으로, 각 팀별 퀀트운용 전문가 총 6명의 평균 운용 경력은 약 12년에 달한다. 각 운용역들은 전부 경영공학, 통계학, 경제학 등 석사 내지는 박사 출신으로, 자산운용사 운용 경험이 기반이 된 역량을 기보유한 상태다.

회사는 해당 역량을 바탕으로 해 고객의 현재 상황, 목표, 고객 성향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DB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에 출시해 운용 중이던 'DB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춰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로 리모델링했다.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는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로, 운용 목표로는 최소요구수익률을 BBB- 등급 이상의 회사채 3년 수익률의 +1%가 되는 것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경쟁 상품인 채권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소요구수익률이란 펀드 설정일 기준 최근 3개월 KIS회사채지수(BBB-이상, 만기 3~3.5년) 만기수익률에 평균적으로 1%를 더한 것을 기간 환산한 것으로, DB자산운용이 자체 설정한 초과 수익 목표를 뜻한다.

실제로, 해당 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12.4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최소요구수익률(6.04%) 대비 6.38%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회사는 해당 펀드 운용 시 자체 개발 모델을 통해 '꼬리위험(Tail Risk)'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는 자산배분펀드가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으로, 정상적인 경기 변동에 따른 자산가격 변화가 아닌 지정학적 리스크, 특정 기업 디폴트에 따른 신용경색 등으로 다수의 기업이 연쇄적인 자금 조달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뜻한다.

DB자산운용은 LCI(Leading Credit Index)와 CDI(Cross Dispersion Index) 등을 자체 개발해 꼬리 위험 시그널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는 지난달 25일부터 DB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현대차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투자자 목적에 가입 가능토록 확정기여형(DC형), IRP(개인형퇴직연금), A클래스, 온라인 클래스, 연금저축클래스 등 다양한 클래스로 마련돼 있으며 총 보수는 클래스별로 최소 0.40%부터 0.95%까지다.

이정두 DB자산운용 투자솔루션센터 상무는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는 자체적인 고객 맞춤형 솔루션 엔진 구축, 깊이 있는 정량적, 정성적 분석, 자체 모델을 통한 리스크 관리, 선별적 환헤지 적용 등 전략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고객들의 자산 증대를 목적으로 마련된 상품"이라며 "지금까지 특정 국가, 자산에 제한적으로 투자해서 리스크 분산이 충분하지 못했던 펀드 등을 거래하는 투자자하면 이번 기회에 글로벌자산배분형펀드인 DB디딤OCIO자산배분중립형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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