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이노베이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케어 기술 특허 출원... 고령층 맞춤 구강제약 경쟁력 강화

2025-11-26

[코스인코리아닷컴 길태윤 기자] 구강제약 바이오기업 파마이노베이션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구강케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해당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구강 건강 니즈에 대응하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조성물은 노년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침 분비 감소, 점막 약화 등 구강 환경 변화를 기반으로 설계돼 유익균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자극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 항균 중심의 구강케어 제품이 가지고 있던 ‘지나친 살균 문제’를 개선하고 입속 미생물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접근법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마이노베이션은 해당 기술을 치약·마우스워시뿐 아니라 타블렛 제형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 구내염 등 다양한 구강질환 치료제 개발까지 가능성을 검토 중으로 차세대 구강제약 시장을 선도할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마이노베이션은 반도체 산업의 팹리스(fabless) 모델을 바이오 구강제약 분야에 도입한 국내 최초 기업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종윤 대표는 한국콜마(현 제뉴원사이언스) 연구원 출신으로 회사 설립 초기부터 개발·허가·품질 관리까지 직접 보유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도입한 OTM(One-Total Manufacturing) 체계는 제품 기획, 제형 설계, 생산 협력,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파마이노베이션이 직접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체계를 통해 제품 출시 속도가 대폭 단축되고 브랜드 고유의 품질 기준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생산은 파마이노베이션의 기준을 통과한 전문 제조사가 담당한다. 1호 파트너사는 자체 치약 튜브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어 기존 대비 생산 시간을 약 3분의 1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파마이노베이션은 이와 같은 안정적인 제조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인디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또 고객사 증가와 R&D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연구소와 별도로 추가 R&D센터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 도입과 20~30대 인재 채용 확대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구강제약 시장에 최적화된 조직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정종윤 파마이노베이션 대표는 “초고령화 시대에 구강 건강은 단순 관리가 아니라 치료와 예방이 결합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파마이노베이션은 고령층에 적합한 구강제약 기술을 중심으로 R&D 투자를 지속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솔루션을 기술로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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