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영화 역사상 가장 논란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칼리굴라: 얼티메이트 컷 무삭제판’이 ‘178분’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오는 12월 3일(수) 국내 최초 상영을 확정한 가운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눈길을 끈다.
90시간에 달하는 미사용 원본 푸티지와 현장 녹음 복원본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칼리굴라: 얼티메이트 컷 무삭제판’은 로마 제국의 3대 황제 ‘칼리굴라’로 불리는 가이우스 카이사르 게르마니쿠스의 타락한 욕망과 광기 어린 폭정을 그린 문제적 클래식.
‘칼리굴라: 얼티메이트 컷 무삭제판’은 지난 1979년 공개 당시 높은 선정성과 감독 및 각본가와의 갈등 등으로 많은 논란을 낳은 1979년 작 ‘칼리굴라’의 미사용 원본 푸티지와 대대적인 복원을 거친 현장 녹음본을 활용해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제76회 칸영화제 칸 클래식 부문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영화는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와 화려한 미장센을 강화해 미국 버라이어티에서 “인간 본성의 폭력성과 극단적인 욕망을 탐구하게 한다는 연출 의도가 잘 전달된다” 등의 평을 이끌어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칼리굴라: 얼티메이트 컷 무삭제판'은 2023년 공개된 ‘178분’ 분량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국내 최초 4K 개봉을 확정, ‘영화 역사상 가장 논란의 작품’이라는 악명 높은 실체를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한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칼리굴라’의 모습을 본 딴 금형은 광기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인물의 모습을 상징하며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역사적 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인 만큼 ‘칼리굴라’의 불안증에서 시작되는 정신적인 붕괴와 정치적 음모, 신격화 등의 비정상적인 통치의 말로까지 실존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탐욕과 몰락의 대서사시”라는 평이 말해주듯 '칼리굴라: 얼티메이트 컷'은 기존의 '칼리굴라'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구성된 이야기임을 암시, 모두를 놀라게 했던 문제적 클래식의 새로운 귀환을 알리며 기대를 고조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