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년 만에 쉴드 TV에 대한 핫픽스 업데이트

엔비디아(NVIDIA)가 쉴드(SHIELD) TV에 대한 새로운 업데이트를 내놓았다.

엔비디아 쉴드는 지난 2013년 자사의 테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용 게임기 쉴드 포터블로 시작해 이후 쉴드 태블릿을 거쳐 마지막에는 쉴드 TV로 변신하면서 안드로이드 기반 셋톱박스 형태로 자리잡았다.

쉴드 TV는 2019년 3세대 모델을 마지막으로 이후에는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으나 여전히 판매 중이며 그 동안 간헐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작년 7월 6일 쉴드 익스피리언스 업그레이드(SHIELD Experience Upgrade) 9.1.1 핫픽스 33.2.0.20 배포 이후 1년 이상 지난 10월 8일자로 두 번째 핫픽스 33.2.0.201 버전을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33.2..0.201 핫픽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프레임 속도 일치(베타) 향상

· SHIELD 드라이브가 가득 차는 문제 해결

· 헤드셋이 컨트롤러에 연결되고 DAP가 켜져 있을 때 오디오가 들리지 않는 문제 해결

· GeForce NOW가 실행 후 충돌하는 문제 해결

· 공장 초기화를 통해 HDMI 1.4 플래그를 지울 수 있는 기능

· "RGB- 8-bit Rec.709" 디스플레이 모드에서 비디오 왜곡 수정

· 핫플러그 이후 USB HDD/플래시 드라이브가 손상되었다고 표시되는 문제 해결

· NAS 폴더 정보가 실제 용량이 아닌 0B로 표시

· 업그레이드 후 마운트된 저장소가 나열되지 않음

· DRM 앱에서 가끔 발생하는 충돌 수정

한편, VideoCardz는 엔비디아의 테그라 X1 후속 제품 테그라 T239가 닌텐도 스위치 후속 모델에 출시될 예정이며, 엔비디아가 이 칩을 새로운 쉴드에 쉽게 활용할 수 있고 지속적인 쉴드 업데이트를 감안할 때 쉴드 시리즈를 단종시킬 계획이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테그라 T239는 지포스 RTX 30 시리즈에 들어갔던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1,536개의 CUDA 코어와 전용 레이 트레이싱 및 잠재적인 DLSS 지원을 위한 텐서 코어가 포함될 거라고 한다.

엔비디아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약 테그라 T239가 적용된 4세대 쉴드 TV가 나온다면 그들 스스로 가격을 올린 지포스 RTX 시리즈 그래픽 카드 및 차세대 콘솔 게임기와의 경쟁에서 쉴드 기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