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도 사라졌다. ‘폭군의 셰프’ 임윤아는 일어설 수 있을까

2025-08-19

남자 주인공도 끌어야 하고, 요리도 배워야 했다. 게다가 하나의 큰 작품을 이끌어가야 했다. tvN 새 주말극 ‘폭군의 셰프’에 출연하는 배우 임윤아가 책임이 많은 새 역할을 맡은 각오를 밝혔다.

임윤아는 19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장태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임윤아, 이채민,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 등이 참석했다.

13%의 시청률을 넘겼고, 화제성으로는 그 이상을 기록했던 JTBC 드라마 ‘킹더랜드’ 이후 2년여 만에 안방에 돌아온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에서 연지영 역을 연기했다. 그가 연기하는 연지영은 파리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헤드셰프로 최고의 기량과 명성을 보여주던 때 갑자기 조선시대로 흘러가는 인물이다.

일단 사극이기 때문에 복색이나 의상, 촬영지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그는 처음으로 요리사 배역을 맡았다. 임윤아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작품 준비 3개월 전부터 학원에 다니고 칼질과 재료 손질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요리 자문 선생님들이 계셨는데도 드라마에 나오는 요리들이 어려웠다. 취미 삼아 하던 요리에서 점점 전문용어가 들어오고 눈에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었다”며 “촬영현장 역시도 칼이나 불이 많아 위험한 곳이었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는데, 준비가 잘 돼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드라마는 원래 ‘폭군’ 이헌 역으로 유력했던 박성훈이 갑자기 이채민으로 빠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임윤아는 후배인 이채민을 이끌면서 “대본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곤룡포를 입고 등장하는 순간 왕으로서의 발성과 집중력이 뛰어나 저도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임윤아는 ‘철인왕후’의 신혜선, ‘보보경심-려’의 아이유, 가깝게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서현 등 현대에서 과거로 가는 주인공의 서사를 그린 작품이 많은 부분에 대해 “요리가 가장 큰 매개로 이뤄진다는 점이 다르다”며 “요리에 대한 꿈을 놓지 않는 셰프로서의 모습이 중점이다. 셰프로서의 책임감과 꿈 그리고 요리 드라마로서의 모습이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초동’의 후속작으로 편성된 ‘폭군의 셰프’는 박국재 작가의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최고의 순간 과거로 흘러간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폭군의 셰프’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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