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현민(195cm, F)의 말처럼, 삼성은 달라졌다.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9–75로 꺾었다.
이날 최현민은 28분 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전반에만 9점을 올렸다. 효율도 뛰어났다. 야투 성공률(2점슛 : 2/2, 3점슛 1/1)과 자유투 성공률 모두 100%였다.
최현민은 후반에 자유투로만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쿼터에 이원석(207cm, F)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상황. 최현민이 벤치에서 급작스럽게 투입됐지만, 침착하게 2구를 모두 집어넣었다.
경기 후 최현민은 “정관장은 잘하는 팀이다. 1위 팀을 잡아서 더 뜻깊다. 또한, 5할 승률을 맞춰서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현민은 “경기전부터 에너지 레벨을 높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 팀은 다른 팀과 다르게 스페이싱을 넓게 활용한다. 하지만 경기에 승리하려면 디펜스에서도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라고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직은 맞춰가는 과정이다.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소통하면 된다. (이)관희 형이 옆에서 잔소리를 많이 한다면, 저는 선수들에게 격려하는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4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특히 공격에서 개선이 됐다. 2024~2025시즌 평균 득점 꼴찌(74점)에서 현재 평균 득점 1위 팀(82.1점)으로 거듭났다.
이에 최현민은 “(이)관희 형, (한)호빈이, (이)근휘 등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다. 서로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가려주면서, 올해 팀플레이가 더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삼성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9%(16/27)-약 59%(27/46)
- 3점슛 성공률 : 약 42%(13/31)-약 15%(4/27)
- 자유투 성공률 : 90%(18/20)-약 82%(9/11)
- 리바운드 : 34(공격 8)-30(공격 11)
- 어시스트 : 22-23
- 스크린어시스트 : 1-0
- 턴오버 : 18-11
- 스틸 : 8-10
- 디플렉션 : 6-5
- 블록슛 : 1-0
- 속공에 의한 득점 : 9-1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10-16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삼성
- 최현민 : 28분 01초, 14점(자유투 : 7/8)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이관희 : 33분 13초, 13점(3점 : 2/3) 6리바운드(공격 2) 5어시스트 3디플렉션 1스틸
- 저스틴 구탕 : 32분 44초, 13점(3점슛 : 3/6)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디플렉션 3스틸
2. 안양 정관장
- 박지훈 : 16분 42초, 14점 2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1디플렉션 1스틸
- 렌즈 아반도 : 27분 27초, 1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브라이스 워싱턴 : 23분 07초, 15점 6리바운드(공격 3) 6어시스트 2디플렉션 1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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